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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시도 못 한 급진적 전술"…세계 최초 '100% 드론 부대' 만든 우크라이나 [테크토크]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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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英 못 만든 '로봇 부대'
우크라이나군이 최초로 투입
오픈소스 AI로 저렴한 자동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전선에서 공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지상 무인 로봇 유닛(Ground Unmmaned Robotics Unit)'이라고 불리는 100% 드론만으로 이뤄진 부대를 활용해 러시아군을 공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군사 기술이 발달한 선진국 군대도 아직 하지 못한 최초 사례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공개된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과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고성능 드론을 만들어 냈습니다.

파일럿 유도 없이 끝까지 날아가는 드론

"미국도 시도 못 한 급진적 전술"…세계 최초 '100% 드론 부대' 만든 우크라이나 [테크토크] 폭탄을 탑재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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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 기술 분야 조언가 카타리나 본다르는 이코노미스트 등 서구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100% 드론만으로 이뤄진 타격 팀이 러시아군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는 본다르가 직접 집필한 보고서에 소개됐고, 미국의 안보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CSIS)에도 실렸습니다.


드론은 정찰, 타격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지만, 낮은 공격 성공률 때문에 100% 드론만으로 이뤄진 부대가 전장에 투입되는 어려웠습니다. 보통 우크라이나군은 무선 원격 조종으로 드론을 운용하는데, 이런 방식은 라디오 전파 방해기(Jammer·재머)에 쉽게 무력화됩니다. 본다르의 분석에 따르면, 기존 드론의 공격 성공률은 10%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드론 조종수는 목표물과 근접한 거리에서 직접 드론을 조종해야 합니다. 목표물에서 길게는 1km, 짧게는 100m까지 다가가야 하는데, 소총탄의 유효 사거리가 250m 안팎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셈입니다.


"미국도 시도 못 한 급진적 전술"…세계 최초 '100% 드론 부대' 만든 우크라이나 [테크토크] 소형 드론은 재머에 방해 당하거나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근접한 거리에서 조종할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하지만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신형 드론은 일정 거리에서 조종수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목표물에 부딪힙니다. 여전히 목표물을 설정하고 공격 명령을 내리는 건 인간이지만,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과정은 완전히 자동화됐습니다. 덕분에 조종수들이 전장에 노출되지 않아도 공격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미국도 시도 못 한 급진적 전술

이코노미스트의 군사·외교 분야 편집자인 샤샹크 조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부대는 아직 미국, 영국 등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급진적 전술이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가 이런 전술을 극히 저렴한 비용으로 완성했다는 점은 더 놀라운 일입니다.


본다르는 우크라이나의 최신 드론이 오픈소스 AI와 '자원봉사자' 덕분에 실현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이 설정된 목표물을 카메라로 식별하고 날아가려면 컴퓨터 비전이라는 이미지 인식 AI가 필요합니다. 한 사진에서 특정 물체를 구분하는 기술이지요. 우크라이나군은 이런 AI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깃허브 등 오픈소스 사이트에 공유된 공짜 모델을 내려받아 시험했습니다.


"미국도 시도 못 한 급진적 전술"…세계 최초 '100% 드론 부대' 만든 우크라이나 [테크토크] 우크라이나의 드론 제조업체 '와일드 호넷'이 적용한 인공지능 자동 목표 추적 시스템 화면. 와일드 호넷 홈페이지

또 우크라이나군은 AI를 훈련할 데이터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현재 최전선에선 우크라이나군이 목표물로 삼을 만한 러시아제 전차, 장갑차, 무기, 군복의 고화질 사진을 언제든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전역에 있는 시민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수많은 이미지를 공유받았고, 이미지를 재처리해 '전투용 데이터셋'을 구축했습니다. 이 데이터셋으로 훈련된 컴퓨터 비전 AI는 정확히 러시아군 무기만 골라내 타격할 수 있습니다.


본다르는 우크라이나군과 정부가 첨단 기술에 집착하는 대신, 유연하고 민첩한 소규모 프로젝트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AI를 탑재한 신형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도부도 처음에는 거창한 AI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용한 AI는 작은 데이터셋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우크라이나군은 무기 지원국인 미국, 영국 등에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라크보다 낮은 국가 총생산(GDP)을 보유한 데다 3년째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가 군사 열강 못지않은 기술 역량을 갖추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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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르는 우크라이나가 거둔 쾌거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터미네이터 같은 첨단 킬러 로봇을 만들려 하지 않았다"라며 "서방 국가의 관료주의적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러시아와 싸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시도하고 시험하는 데 훨씬 열려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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