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쏠리드에 대해 올해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고 있다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쏠리드는 작년 4분기 매출액 902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5%, 53% 증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럽을 중심으로 관공서 매출이 호조를 나타낸 데다가 국내 시장도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기 때문"이라며 "2023년 4분기 및 2023년 연간 실적이 워낙 좋았음에 따라 역기저 효과로 작년 연간과 4분기로는 연결 영업이익 감소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그는 "2025년도엔 다시 유의미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데 관공서 매출액이 유럽에서 미주로 확대될 전망이며 오픈랜 시장에서 기회를 맞이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높은 기저로 2024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5% 감소를 나타냈지만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3%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쏠리드 재료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데 실적 호전주로도 손색이 없지만 테마주로 추천될 정도로 호재 일색"이라며 "양자암호통신 관련주임과 동시에 미국 오픈랜 본격 성장 수혜주"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미국과 한국 주파수 경매 수혜 정도이면서 중국 장비 규제 강화로 인한 삼성전자 관련 수혜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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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쏠리드 PBR은 현재 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신규 매수세 유입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다가올 재료와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장기 투자 원칙하에 쏠리드를 매수해 놓고 보유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당초 기대 이상의 높은 수익률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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