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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최근 상장 중소형주 주의…'싼 종목'에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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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이후 상장 종목 주의해야
'비싼 종목' 주 타깃…'싼 종목'은 기회
주도주 이탈 여부도 촉각

이달 말부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 길게는 5년 만에 공매도가 재개되는 종목도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개별 주식 선물 상품 존재 여부, 공매도 잔고 등을 꼼꼼히 따지면서 잠재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골라야 공매도 후폭풍을 피하고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전재테크]최근 상장 중소형주 주의…'싼 종목'에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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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 종목 주의…타깃은 '비싼' 종목

공매도는 주가가 고평가된 종목의 가격 거품을 걷는 역할을 한다. 기업가치 대비 '비싼' 종목이 주 목표가 된다. 특히 중소형주나 신규 상장 종목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대형주들은 기존에도 개별주식 선물 상품과 다양한 업종별 상장지수펀드(ETF) 인버스 상품이 존재했기 때문에 사실상 주가 하락 베팅이 가능했다.


하지만 중소형주들은 예외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3월부터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전면 금지됐지만,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 350개는 2021년 5월부터 2023년 11월5일까지 공매도가 가능했다. 중소형주들은 사실상 5년 만에 공매도가 재개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변동성 우려가 크다. 특히 금지 기간에 새로 상장된 종목들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200, 코스닥150에 포함된 종목에서도 공매도가 처음인 종목들이 있다. 2023년 11월6일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지수에 새로 편입되거나 그 부근에 상장된 종목들이다. 지난해 6월 코스피200에 편입된 두산로보틱스(2023년 10월5일 상장)와 엘앤에프(지난해 1월29일 코스피 이전상장), 2023년 12월6일 상장 이후 지난해 6월 코스닥150에 편입된LS머트리얼즈 등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신용융자잔고, 대차잔고 등 공매도 관련 잔고가 높은 종목도 주의해야 한다. 신용융자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빌려서 투자한 금액이고, 대차잔고는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린 수량이다. 이들 잔고가 많을수록 공매도 재개 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싼 종목'은 상대적 부각…투자 기회 될 수도

공매도가 비싼 종목을 솎아낸다면, 상대적으로 싼 종목은 부각될 수 있다. 동시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롱)와 공매도(숏)를 동시에 구사하는 '롱숏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된다. 한국 주식시장 전체의 거래량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1년 5월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코스피 거래대금 내 외국인 비중은 상승세로 전환해 30%를 웃돌았다"라며 "최근 거래대금 내 외국인 비중이 26%대까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공매도 재개 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영향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영향력이 강해진다면, 어떤 주식을 사들일지 발라내는 것이 관건이다. 2021년 5월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외국인 순매수 기업과 순매도 기업 간의 주가 수익률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당시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순매수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7.1%였지만 외국인 순매도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4.2%였다. 공매도 재개 3개월 뒤 순매수 기업과 순매도 기업 간의 수익률은 각각 8.6%, 1.5%로 더욱 벌어졌다.


[실전재테크]최근 상장 중소형주 주의…'싼 종목'에겐 기회

당시 외국인들은 공매도 금지 기간 중 외국인 보유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한 종목 중에서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폭이 크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들을 주로 공략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도 선호했다.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낮고, 이익은 더욱 상향될 가능성이 커진 기업들이 저평가됐다고 본 것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HD현대미포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2022년 이후 평균 19.5%에서 지난달 말 16.9% 수준으로 내려왔다. 올해 ROE 예상치는 10.5%로 전년 4.1% 대비 2배 이상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 지분율이 줄어든 가운데 순이익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2022년 이후 외국인 지분율 평균은 31.0%였지만 지난달 말 기준 25.4%로 하락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순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1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도주 변화도 신경 써야

시장 전체를 이끄는 주도주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금 주도주라도 업황 부진이 예상된다면 공매도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때 열풍이 불었던 2차전지 업종은 공매도가 금지됐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라며 "결국 공매도 여부보다는 업황과 세계적 흐름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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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향후 매출성장률 등 기업의 실적과 업황이 중요하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는 국내에 한정된 이슈고, 주도주는 글로벌 테마로 주어진다"라며 "2025년 매출 증가율 전망을 통해 주도주 유지와 탈락 여부를 가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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