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적자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지누스가 6일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지누스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5.29% 내린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 53억900만원을 기록했다는 전날 공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누스는 전년 동기 183억4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9203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으며 6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객사들의 기존 재고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 지연과 빅박스 제품 소진을 위한 판촉비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지누스는 202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피인수된 후 실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조1596억원이던 매출액이 이듬해 9523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6억원에서 183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1·2분기 연달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주문 정상화로 호실적을 거두며 상반기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