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네이버(NAVER)에 대해 핵심 사업에서 큰 변화를 기록 중인 가운데 향후 신규 서비스 안착 여부가 주가 향배를 가를 전망이라며 목표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2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32.4% 늘어난 5367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44.2% 늘어난 453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분기에 이어 광고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는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치 플랫폼은 10.6% 성장이 예상된다"며 "12.7% 성장이 예상되는 커머스도 소비심리 부진에도 배송 품질강화, 도착보장 이용률 증가로 온플랫폼 거래액 중심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커머스는 10월 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네이버플러스스토어'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상반기 내 별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수집·분석에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배송도 새벽, 당일, 희망일 배송이 가능해져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경쟁사 대비 약했던 카테고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광고는 통합 플랫폼 툴 고도화를 통해 비용 효율화, 광고주 풀 확장을 꾀할 수 있어 하반기부터 보인 회복세를 시작으로 올해 광고 사업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규 서비스 안착이 주가 반등을 꾀할 키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플러스스토어, Ad 부스트의 안착이 중요하고, 이에 따른 매출 효율이 확인되면 주가는 재차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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