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가책임 교육·돌봄 체계 마련"
"올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AI 디지털교과서 활용한 대전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그간 탄탄히 쌓아온 교육개혁의 기반 위에서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변화들이 예정되어 있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교육부는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대비하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사회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3년을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4년 역시 2023년과 마찬가지로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다"며 "우리나라가 직면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양육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국가책임 교육·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실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유보통합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큰 변화가 있었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됐다"며 "그리고 지역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의 교사 연수와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해 교사가 주도하는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으로 공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또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라이즈 체계가 본격 가동되면서 지자체와 대학이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지역의 변화도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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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올해에도 국민들께서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요 정책들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교육 현장의 귀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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