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AP시스템에 대해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 재무구조에도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AP시스템은 ELA와 LLO 장비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및 관련 부품 및 RTP 등 열처리 관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디스플레이는 해당 장비에서 압도적 글로벌 1위, 반도체에서는 점유율 및 포트폴리오 확대 중이다. 향후 안정적 재무 구조 및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반도체 확대로 구조적 성장 가능할 전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사업은 OLED 침투율 확대에 힘입어 중장기 안정적인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팹 가동률 상승 및 투자 확대 직접 수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장비는 국내 및 중화권 업체로 고객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고객사 내에서도 짧은 리드타임과 약 30% 이상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점유율 확대 중"이라며 "중장기로는 글로벌 반도체 및 패키징 업체들과 다이싱과 디본더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연구·개발(R&D)를 진행중인 만큼 반도체 장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OLED 팹 가동률 확대와 폴더블 및 LTPO 전환 투자 등에 힘입어 6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5년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7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이라며 "순현금이 1000억원을 상회하고 연간 500억원 이상의 영업활동 현금 창출능력의 재무적 안정성, OLED 침투 확대 및 첨단 반도체 장비로의 다변화 고려 시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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