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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3분기 깜짝 흑자전환…'충당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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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200억 넘어…흑자전환 성공
"부실자산 매각·충당금 적립의 결과"
산적한 악재에 4분기는 낙관 어려워

저축은행의 3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1년 이상 연체율 상승과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때문에 강도 높은 건전성 관리를 주문한 가운데 부실채권 매각,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이어온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경·공매를 통한 부실자산 처분을 비롯해 일부 저축은행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가능성 등 악재가 산적해 있어 앞으로 갈 길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200억원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해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804억원을 이어갔지만,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3분기 깜짝 흑자전환…'충당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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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고위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내부 추정 결과 올해 3분기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대손충당금을 미리 쌓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충당금 전입 규모가 대폭 축소했고, 최근 조달금리가 안정화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흑자전환은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여러 차례 만기연장한 일부 사업장에 대해선 금융사가 예상 손실 100%를 장부에 반영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부실우려(D등급) 사업장에 회수의문(75%) 수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했다. 저축은행 업계의 D등급 사업장 규모는 올해 상반기 기준 3조2000억원으로 전체 사업장의 20% 수준이다.


저축은행을 비롯한 전 금융권은 지난달까지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을 처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들이 정리한 사업장은 대체로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사업장이 대출원금 수준으로 낙찰되면서 미리 쌓아둔 충당금 중 상당액이 수익으로 환입됐다.


다만 3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올해 4분기에도 흑자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경·공매를 진행할수록 매각가격은 자동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남은 사업장을 처분할 땐 추가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지방·비주거시설 등 비교적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은 헐값에 팔릴 가능성도 크다. D등급 사업장에 대한 저축은행 업계의 충당금 적립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30% 수준이다.


이정현 나신평 금융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이 먼저 정리되면서 남은 사업장은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호·보통으로 분류된 사업장 중 일부도 부진한 분양률이나 집중된 만기구조 등으로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고, 이는 대손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진다”고 최근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나신평은 전체 저축은행 업계의 부동산 PF 익스포저 손실 예상치를 2조6000억~4조8000억원으로 집계하면서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 규모를 약 1조1000억~3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저축은행 3분기 깜짝 흑자전환…'충당금' 효과?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저축은행의 앞으로 실적은 부실 사업장 처리 상황에 따라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공매로 매각한 사업장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그마저도 사업성이 좋은 곳이라 낮은 가격에 팔리진 않았다”며 “올해 3분기는 물론 내년 초까지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도 “부동산 PF 익스포저를 해소해야 업황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진 상당수 금융사가 건전성·수익성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자 금융당국은 부실 저축은행을 골라내 강도 높은 경영개선 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과 8월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한 저축은행 총 7곳 중 일부에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적기시정조치란 강제성 있는 경영개선조치로 부실채권 처분, 자본금 증액, 배당제한 등 조치를 강제한다.


예금보험공사의 중점감시 대상 저축은행 역시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예보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저축은행 업계의 중점감시 대상은 총 18곳으로 파악됐다. 중점감시 대상이란 재무상태가 취약하고 지속적으로 악화해 보험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금융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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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이 악화한 일부 저축은행은 증자로 자본확충에 나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 말 200억원의 증자를 단행했고 올해 3월에는 1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진행한 바 있다. HB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400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했다. 이는 납입자본금(675억원)의 59.1%에 달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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