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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값 인상 후폭풍…된장·케찹·참치캔 가격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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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조사
수도권 420개 유통업체 제품 전년比 현황
37개 생활필수품 중 25개 가격 올라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가운데 25개 품목의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가격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9%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고, 이를 원재료로 하는 품목들도 가격이 크게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수도권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37개 생활필수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25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5.5%로 집계됐다.


설탕값 인상 후폭풍…된장·케찹·참치캔 가격도 뛰었다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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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설탕 가격 상승률이 18.7%로 가장 높았고, 아이스크림 12.5%, 케첩 9.7%, 기저귀 7.8%, 된장 6.9%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품목 평균 상승률은 11.1%에 달했다.


설탕은 지난해 8월 출고가 인상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이래 소비자가격 상승세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또 과자, 아이스크림, 케첩 등 설탕이 들어가는 품목의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실제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조사한 올해 1분기 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제품 중 상승률 1∼2위는 백설 하얀설탕(18.7%)과 백설자일로스하얀설탕(18.2%)이 차지했고, 려(16.6%)와 월드콘XQ(16.1%),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15.2%), 몽쉘크림(12.1%),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10.1%), 청정원 순창 양념듬뿍 쌈장(9.9%), 토마토 케찹(9.7%), 메로나(9.6%) 등이 뒤를 이었다.


설탕값 인상 후폭풍…된장·케찹·참치캔 가격도 뛰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가격이 내린 품목은 햄(-7.7%), 식용유(-3.9%), 스낵·과자(-2.8%), 라면(-2.6%), 사이다·두루마리 화장지(각 -2.1%) 등 12개였다.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22개 품목은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고추장(4.7%), 참치(3.0%), 맛김(2.3%), 생리대(2.1%), 참기름(1.8%)이다. 참치의 경우 업계 1위인 동원F&B의 동원 참치 라이트 스탠다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6% 올라 참치 캔 상품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하락률이 가장 높은 제품은 햄(-7.4%)과 사이다(-3.6%), 두루마리화장지(-3.3%), 두부(-3.1%), 소주(-2.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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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는 "식량농업기구(FAO)의 식량가격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밀가루와 식용유 주원재료인 소맥, 대두유 가격도 내려 소비자가 인하 여지가 있다"며 "원재료가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업체들은 이를 소비자가에 즉시 적용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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