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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뺀 롯데웰푸드…수익은 더 달달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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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4조 넘겨…영업익 66%↑
‘제로’ 앞세운 헬스앤웰니스 사업 연착륙
인도시장 토대로 해외 공략 가속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법인 설립 3년 차를 맞은 롯데웰푸드가 생산설비 통합 등 효율화 작업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강화하고, 해외시장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설탕 뺀 롯데웰푸드…수익은 더 달달해졌네 롯데웰푸드, ‘제로(ZERO)’ 시리즈 1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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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 브랜드 ‘제로’…수익성 개선 이끌어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3조2033억원) 대비 28.6% 증가한 4조1208억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1% 늘어난 18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라는 이름으로 오롯이 회사를 운영한 첫해인 지난해 롯데웰푸드는 국내와 해외 사업에서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사업은 스낵을 포함한 건과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고,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공통 사업 부문이었던 빙과 제품도 생산라인 통합 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며 힘을 보탰다.


설탕 뺀 롯데웰푸드…수익은 더 달달해졌네

그 중심에는 회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가 있다. 헬스앤웰니스는 설탕·나트륨 등의 성분은 줄이고 단백질 등 건강성분을 강화하며 유기농·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군을 말한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 9월 첫선을 보인 무설탕 브랜드 '제로(ZERO)’를 주축으로 지난해 건과와 빙과는 물론, 소시지까지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냈다.


신제품 공세에 시장도 반응했다. 제로 매출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는 등 헬스앤웰니스 사업의 성장을 주도하면서 2022년 전체 매출의 6.9% 규모였던 헬스앤웰니스 카테고리의 비중은 작년 3분기 8.0% 수준까지 상승했고, 작년 말에는 약 8.9%까지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가 시장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회사는 헬스앤웰니스의 2027년 매출 비중 목표를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6~25%로 높여 잡았다.


해외 사업도 인도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7개국에 20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인도는 2004년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로 건과와 빙과 두 개의 법인을 운영하는 핵심 시장이다. 인도 건과 법인 롯데인디아는 매출의 70~80%가 초코파이로 총 2개 라인이 가동률 100%를 넘기는 등 수요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작년 10월 남부 첸나이 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해 가동하고 있다.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작년 3분기까지 해외 매출은 5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고, 영업이익도 428억원으로 40.6% 증가했다.

4월 인도 신공장 준공…해외시장 성장 주도
설탕 뺀 롯데웰푸드…수익은 더 달달해졌네

합병 3년 차를 맞은 롯데웰푸드는 올해 해외 핵심지역의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해외사업에 더욱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인도 시장에 대한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주력한다. 앞서 지난해 말 첸나이 공장 초코파이 제3라인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약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 데다 오는 4월에는 빙과법인 하브모아가 푸네 신공장을 완공해 기존 빙과 라인 40개에 16개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를 통해 성수기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 내 전국구 사업자로 지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푸네 아이스크림 공장은 공장의 설비 안정화 기간을 고려해도 2023년 대비 1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며 “인도 빙과 공장은 5년에 걸쳐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기에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 사업 강화와 함께 미주를 중심으로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주 멕시코 코스트코에 제로와 크리스피롤을, 캐나다 코스트코에 빼빼로를 입점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맞춰 뉴진스를 모델로 뉴욕, LA 등에서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브랜드의 인지도 확산에 집중했는데, 월마트 등 기존 대형 유통채널에 이어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40곳, 108곳의 점포를 둔 코스트코에도 입점하면서 수출 비중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


설탕 뺀 롯데웰푸드…수익은 더 달달해졌네 멕시코 코스트코에 진열된 롯데웰푸드 '제로' 젤리

국내 사업도 영업구조 개선을 통해 합병 시너지를 확대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 7월 합병법인 출범 후 빙과 사업부를 중심으로 영업구조 개선과 제조 및 물류 시설 통합에 나서고 있다. 빙과의 경우 비효율 제품 종류 축소와 영업 조직 재편, 물류센터 통폐합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빙과 생산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천안 빙과공장 증설을 위해 2220억원을 투자하기로 공시하면서 천안공장을 롯데웰푸드의 빙과 최대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건과 사업 역시 제품 종류를 200개 이상 줄이고 판매가를 정상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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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베이커리 공장 3곳을 2곳으로 통합하고, 내년까지 빙과공장 4곳을 2곳으로, 육가공 공장 2곳을 1곳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통해 고정비 절감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고마진의 헬스앤웰니스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헬스앤웰니스 제품은 국내 일반 제품과 비교해 매출총이익이 20~25%가량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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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자본성증권' 발행…兆단위로 늘어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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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하락과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등 규제 영향으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더 엄격한 자본규제를 도입할 예정이라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자본성증권' 발행 역대 최대치 돌파하나자본성증권이란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 등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금융사들이 부족한

  • 25.05.2106:10
    대선서도 '뜨거운 감자'…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쟁점은
    대선서도 '뜨거운 감자'…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쟁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조성해야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스테이블코인 시장 자금의 불법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 어떤 장치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스테이블코인' 이슈가 급부상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나, 국내에선 아직 제대로 된 법적·제도적 기반이 정비되지 않은 실정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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