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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입뉴스]저커버그도 뛰어들었다…AGI 전쟁에 웃는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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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AGI 오픈소스로 공개할 것"
H100 35만개 확보…대규모 인프라 투자

편집자주챗GPT가 등장한 이후 세상이 인공지능(AI)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하고 뉴스가 쏟아집니다. 날고 기는 업계 전문가들조차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고 해요. 다 먹어 치우기엔 벅차지만 그렇다고 굶을 수도 없겠죠. 주간 AI 이슈 중 핵심만 쏙쏙 골라 먹기 좋게 전달해 드립니다.
메타도 뛰어든 AGI…30조 인프라 베팅
[AI 한입뉴스]저커버그도 뛰어들었다…AGI 전쟁에 웃는 엔비디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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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에 이어 메타가 일반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도전합니다. AGI는 인간과 동등하거나 필적할 만한 지능을 갖춘 '꿈의 기술'로 불리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기적인 비전은 일반 지능(general intelligence)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모든 사람이 이득을 보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술을 공개하지 않는 오픈AI와 다른 길을 가겠다는 얘기죠. 저커버그는 미래 로드맵을 위해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100'을 35만개 이상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다른 그래픽처리장치(GPU)까지 합치면 H100 60만개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하네요. H100 개당 가격이 약 5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30조원을 쏟아붓는 거죠. 저커버그는 IT전문매체 더버지와 인터뷰하면서 "일반 지능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를 개방적으로 만들면 기회와 가치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하학도 술술…수학 올림피아드 金 노리는 AI
[AI 한입뉴스]저커버그도 뛰어들었다…AGI 전쟁에 웃는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와 뉴욕대 공동 연구진이 국제 올림피아드 수준의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AI를 개발했습니다. 기하학 문제를 인간 이상의 능력으로 풀 수 있는 AI 이름은 '알파지오메트리'. 그간 기하학은 AI에게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었는데요. 일단 고도의 추론 능력이 필요한 데다, 훈련시킬 데이터를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인간이 풀이한 기하학 문제 자체가 적고 기하학에 들어가는 여러 기호를 학습시키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인간의 풀이 과정이 아닌 알고리즘으로 만든 1억여개의 기하학적 증명을 훈련시켰다네요. 그 결과 알파지오메트리는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 30개 중 25개를 풀어냈습니다. 역대 금메달 수상자에 버금가는 수준이죠.


'저작권 문제없는 AI' 인증 등장
[AI 한입뉴스]저커버그도 뛰어들었다…AGI 전쟁에 웃는 엔비디아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 AI를 인증해 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AI에 부여하는 인증이 등장했네요. 사용자들이 법률 리스크를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안심시키는 역할이죠. 인증을 받으려면 AI의 훈련 데이터 출처와 관련 세부 정보를 제출하고 데이터 사용 동의 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인증업체에 수수료와 별도로 수익과 비례해 연간 최대 6000달러(약 780만원)를 내야 하죠. 현재까지 생성 AI 스타트업 9곳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인증업체는 스테빌리티AI 출신이 창업한 회사인데요. 수많은 저작권 소송에 휘말린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로 유명한 스테빌리티AI 임원이 만든 회사라니 아이러니하네요.



얼굴·음성 넘어…인간 필체 모방하는 AI
[AI 한입뉴스]저커버그도 뛰어들었다…AGI 전쟁에 웃는 엔비디아

얼굴과 음성에 이어 인간의 필체까지 따라 하는 AI가 나왔습니다.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대학(MBZUAI) 연구팀이 몇 단락의 글만 갖고도 필체를 모방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죠. 연구팀이 100명을 상대로 테스트한 결과 원본 필체와 모방 필체를 거의 구별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 기술은 몸이 불편한 사람이 펜을 들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도록 돕지만 위조와 오용 위험도 있습니다. 현재 연구진은 기술을 상용화할 협력자를 찾고 있다고 하네요.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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