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낚싯줄 드리우자 팔뚝만한 우럭이...겨울여행 입소문 자자한 '그 섬'[디깅 트래블]

시계아이콘03분 00초 소요
뉴스듣기 글자크기

⑦아름다운 해안과 바다낚시 체험이 매력적인 옹진군 소이작도
해적이 모여살던 은신처에서 힐링 가득 보물섬으로
해안선 산책로 따라 풍경 만끽

해적이 선택한 안전한 은신처. 조선시대, 바다를 오가던 세곡선을 약탈하던 해적을 당대에는 이적(伊賊)이라 불렀다. 이들은 망망대해 위 자신들이 몸을 숨길 섬을 찾던 중 두 곳을 찾아 본거지로 삼게 되는데, 그 지역이 오늘날의 옹진군 자월면의 대이작도, 소이작도 두 섬이다. 이적의 근거지라 이적도라 이르던 것이 이즉도→이작도로 변해 지금의 지명으로 굳어졌다.

낚싯줄 드리우자 팔뚝만한 우럭이...겨울여행 입소문 자자한 '그 섬'[디깅 트래블] 관광지로서 섬의 매력이 점차 알려지자 인천관광공사는 이곳에서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체험하는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AD

바다를 잘 아는 도적이 택한 지역답게 소이작도는 지세는 다소 험준하나 고요하며, 최근에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지로서 섬의 매력이 점차 알려지자 인천관광공사는 이곳에서 머물며 지역의 매력을 체험하는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만 지난 10월 기준 1400명이 다녀갔고, 관광객 만족도 또한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할 만큼 만족도 높은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입소문으로만 전해진 '그 섬'의 매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소이작도를 찾았다.


오전 8시 30분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출항한 배는 오전 10시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이작도에 도착했다. 2시간 넘던 뱃길은 페리가 도입되며 1시간 20분으로 단축됐다. 자월도-승봉도-소이작도-대이작도를 경유하는 배가 잠시 소이작도 선착장에 정박하자 하선한 승객들이 일제히 펜션 승합차에 몸을 싣는다. 인원이 조금 넘친다 싶으면 이웃 펜션의 차량이 승객을 싣고 해당 펜션까지 데려다주는 훈훈한 광경도 이곳에선 늘상 있는 일이다.

낚싯줄 드리우자 팔뚝만한 우럭이...겨울여행 입소문 자자한 '그 섬'[디깅 트래블] 해적 전설이 내려와 섬 이름까지 붙여진 소이작도는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가득한 '은신처'로 매력이 돋보이는 여행지다. [사진 = 김희윤 기자]

버스도 편의점도 식당도 없는 섬. 이 때문에 펜션에서 숙박, 식사, 교통까지 모두 해결해야 한다. 소이작도에서 바다낚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최근에는 수려한 섬의 풍광을 온전히 즐기려는 캠핑족들에게 캠핑과 바다낚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소이작도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소이작도는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 섬으로, 구릉성 산지(최고 높이 159m)가 발달해 산봉우리가 높고 전체적으로 험준한 지리를 자랑한다. 섬을 빙 두른 해안산책로를 걷다 보면 길 곳곳에 숨은 작은 경계석과 다양한 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 섬 구석구석을 살피다 보면 농사를 짓는 주민들의 텃밭이 눈에 띄는데,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나물들 또한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풍미를 선사한다.


펜션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해결하고 선장님과 함께 작은 부두로 이동해 바다낚시에 나섰다. 갯바위에 둘러싸인 섬 지형이 천혜의 어장을 이뤄 던졌다 하면 빈손으로 가는 일은 없다지만, 바다낚시는 처음이라 선장님과 선원들의 준비과정을 매의 눈으로 살핀다. 투명한 긴 낚싯줄에 무거운 추를 달고, 그 사이 낚싯바늘 두 개에 갯지렁이와 미꾸라지를 미끼로 걸고 얼레를 감으면 준비 끝이다.

낚싯줄 드리우자 팔뚝만한 우럭이...겨울여행 입소문 자자한 '그 섬'[디깅 트래블] 소이작도에서는 배낚시 체험으로 누구나 도시어부가 될 수 있다. [사진 = 김희윤 기자]

출항 전 선장님이 상세하게 배낚시 요령을 강습하지만, 어차피 손맛을 직접 보기 전까지 설명은 그저 귓가를 스치는 바닷바람처럼 지나가 버릴 뿐. 일단 낚싯줄을 물속으로 드리우고 무거운 추가 바다 아래 바위에 맞닿으면 살살 들었다 놨다 하면서 물고기를 유혹한다. 어설픈 손짓이 미끼에 생명이라도 불어넣은 것일까, 초심자의 행운인지 이내 기다림은 강렬한 손맛으로 돌아왔다.


이날 우럭 다섯마리를 잡자 선장님이 스카우트 제안(?)을 건네신다. 배 위에서 잡은 것이 곧 이날 저녁 식사 재료가 되기에 모두가 합심해서 낚시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이날 우리 일행은 우럭과 줄돔, 볼락과 광어 등 초심자의 행운에 간절함을 한데 모은 우주의 기운을 더해 풍성한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혹여 손님의 낚시가 실패할까 봐 뿌려둔 선장님의 그물에 잡힌 홍어와 큰 광어에는 모두가 감탄과 박수를 보냈다.


낚싯줄 드리우자 팔뚝만한 우럭이...겨울여행 입소문 자자한 '그 섬'[디깅 트래블] 당일 잡은 어종들은 곧 그날 저녁 밥상의 회로 등장해 오감을 가득 만족시켜준다. 기자가 찾은 곳은 한울펜션으로 여사장님의 솜씨와 센스가 돋보이는 ♡ 모양 플레이팅이 인상적이다. [사진 = 김희윤 기자]

솜씨 좋은 펜션 여사장님의 바쁜 손놀림에 우리가 잡아 온 우럭과 광어는 회로, 홍어는 찜으로 식탁을 가득 메웠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한울펜션 사장님과 선장님 부부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솜씨가 어찌나 좋으신지 함께 간 일행과 여행 후 체중을 재보니 3kg가 늘었을 정도로 회와 찜, 찌개와 튀김 등 바다의 만찬을 여행 내내 온전히, 오롯이 만끽했다. 다소 심심한 섬 여행에 맛과 멋을 더해주신 덕에 눈만 힐링하려던 여행은 오감을 만족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


이튿날 아침,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 펜션 사장님이 끓여준 꽃게 라면으로 해장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 점심에는 어제 잡은 물고기가 생선튀김으로 먹방의 대미를 장식했다. 소이작도에서 인천항에 가는 배는 오후 2시 45분에 출발한다. 그 전에 이장님과 함께 직접 섬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마을 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돼 여행 마지막까지 다양한 체험을 선사한다.


낚싯줄 드리우자 팔뚝만한 우럭이...겨울여행 입소문 자자한 '그 섬'[디깅 트래블] 바닷바람과 파도에도 우뚝 서서 풍화를 거쳐 검지 손가락 모양을 하게된 '손가락 바위'. 이곳에서 하나의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사진 = 김희윤 기자]

정광연 이장님과 함께 여객선 선착장 뒤쪽의 큰말 곳곳의 옛집들을 돌아보며 오랜 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섬 주민 중 최고령자인 98세 할머니는 아직도 텃밭 농사에 여념이 없다. 물 좋고, 공기 좋고 고요한 섬에 계시니 장수는 자연히 따라온 것이라 한다. 섬을 따라 쭉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니 소이작도의 명물 손가락 바위에 다다랐다. 바다와 바람의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바위의 형상은 꼭 검지 손가락을 닮았다. 이곳에서 단 하나의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됐다.


소이작도 갯티길 코스 중 해적 숲길에는 과거 해적들이 모여 살았다는 움막 터가 섬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보물섬, 해적섬'이라는 소이작도의 캐치프레이즈는 섬 바깥에서 바쁘게만 살다 온 이에게 오직 나만 가질 수 있는 경험, 그리고 추억이 곧 보물임을 깨닫게 한다.


낚싯줄 드리우자 팔뚝만한 우럭이...겨울여행 입소문 자자한 '그 섬'[디깅 트래블] 인천광역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인천지역 섬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광을 40% 할인해 제공한다. [사진제공 = 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에는 모두 168개의 섬이 있고, 그중 40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AD

이 프로젝트는 ▲주민 가이드를 통해 듣는 ‘마을 이야기 투어’ 낚시배를 타고 즐기는 ‘풀등 체험’ 돌고래 등 해양 생태계를 해설하는 ‘해양 이야기 투어’ 체험 등을 제공한다. 계절에 따라 바지락 등을 캐는 '갯벌체험'‘과 '그물 낚시체험', '패들 보트 타기' 등의 레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소이작도에 가려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1599-5985)과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소이작도행 배편이 운항한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는 하루 1회(08:30) 운항하며 1시간 50분 소요된다. 대이작도에서 나오는 배편은 하루 1회(15:00) 운항한다. 철부선으로 차량을 실을 수 있다. 편도 요금 1만700원, 차량 편도 요금 4만2000원.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하루 2회(07:50 대부해운 1만4300원, 08:30 고려고속훼리 2만2600원) 운항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2506:00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日관광객, 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간다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日관광객, 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간다

    일본에서 쌀 파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선진국 일본에서 쌀 파동 때문에 민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이 "우리 집에 쌀이 남아 돈다"는 발언을 했다가 즉시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일본 정부는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와서 쌀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쌀이 부족하다는 황당한 해명까지 내놓으며 비판을 받고 있다. 경질된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은 일본 미야자키현 출신으로 아버지인 에

  • 25.05.2406:00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 25.05.2310:01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한다"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 한 박 의원은 서울과 호남을 오가며 선거운동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내란수괴가 파면되고 새로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이재명 지지로 뭉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2208:29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한 발전 전략, 인공지능(AI)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 신탁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규제가 신성장 산업의 발목을

  • 25.05.2117:38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때 전체 산업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를 충분히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 강연에서 '저성장·저출생 시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국장은 저성장·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혁신과 규제 도입 방식의 문

  • 25.05.2116:31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금융사 내부통제도 밀키트보다 때로는 오마카세가 필요하다."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사가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하는 내부통제 장치가 점차 획일화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윤 파트너는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

  • 25.05.2114:48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세상이 되고 있고, 25년 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쪽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이동기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의 특별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

  • 25.05.2114:47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가 21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Asisn Financial Forum 2025)'에 참석,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25.05.2011:02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中 과학굴기, 배경엔 '시진핑 복심 부총리'가 있었다

    한국이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 부총리제 부활 논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급 직위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미국의 첨단기술 통제 전략에 맞서는 중국은 과학기술 육성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 국무원 부총리가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주임을 맡았다. 그의 공식 명칭은

  • 25.05.2011:00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국무회의 보다 셌던 과기부총리 회의"

    "과거 과기부총리는 각 부처를 넘나들며 강력한 조정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더 복잡해진 글로벌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처 간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부총리 제도가 있던 참여정부에서 과기부 차관을 지낸 정윤 청운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이어 AI 시대에 대한민국이 뒤지고 있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강력한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 25.05.2011:00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편집자주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 빅뱅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명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강력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AI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혼란과 부처 칸막이라는 상황은 하루가 과거 산업화 시대의 1년과 비교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 25.05.2011:00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부총리제도가 다시 주목받는 건 챗GPT 등장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기술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기에는 덩치가 커진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마다 과기부총리제 재도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올해 기준 약 30조원에 이른 과학 연구개발(R&D) 재원은 인공지능(AI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2506:00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日관광객, 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간다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日관광객, 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간다

    일본에서 쌀 파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선진국 일본에서 쌀 파동 때문에 민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이 "우리 집에 쌀이 남아 돈다"는 발언을 했다가 즉시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일본 정부는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와서 쌀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쌀이 부족하다는 황당한 해명까지 내놓으며 비판을 받고 있다. 경질된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은 일본 미야자키현 출신으로 아버지인 에

  • 25.05.2406:00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 25.05.2310:01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한다"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 한 박 의원은 서울과 호남을 오가며 선거운동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내란수괴가 파면되고 새로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이재명 지지로 뭉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2208:29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한 발전 전략, 인공지능(AI)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 신탁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규제가 신성장 산업의 발목을

  • 25.05.2117:38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때 전체 산업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를 충분히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 강연에서 '저성장·저출생 시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국장은 저성장·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혁신과 규제 도입 방식의 문

  • 25.05.2116:31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금융사 내부통제도 밀키트보다 때로는 오마카세가 필요하다."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사가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하는 내부통제 장치가 점차 획일화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윤 파트너는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

  • 25.05.2114:48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세상이 되고 있고, 25년 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쪽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이동기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의 특별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

  • 25.05.2114:47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가 21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Asisn Financial Forum 2025)'에 참석,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