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시장 불안정성이 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 등으로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전세·월세 대란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인 이때, 안정적으로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 거주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사업 주체가 명확해 전세 사기 등 보증금에 대한 걱정도 덜기 때문으로 걱정 없이 거주가 가능한데다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세금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런 민간임대의 경우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민간주체의 민간임대로 단기, 장기, 기업형 등으로 나뉜다. 민간부지에 사업 주체가 직접 임대주택을 운영하는 형식으로 임대가는 주변 시세 수준으로 형성되며 모집공고 후 자체청약 혹은 청약홈을 통해 모집하며 임대가격 또한 연 5% 이내 주변 시세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
둘째는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사업 주체가 민간 개발지구 혹은 단지 총 세대수의 50% 이상을 민간임대로 조성해 공공자금을 지원받아 건설되는 방식이다. 모집공고 후 청약홈을 통해 임차인을 모집하며 연 5% 이내 수준에서 임대가격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임차인으로 당첨되어도 분양전환 우선권이 없어 일정 기간 이후 퇴거해야 한다. 여기에 공공지원 방식이기 때문에 무주택자를 우선 선발하며 소득 여건 및 입주 자격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다. 확보된 민간 부지에서 협동조합을 구성해 조합원 납입금과 주택보증공사의 PF 보증을 통해 건설자금을 대출받아 조성되는 방식이다.
임차인 모집은 모집 신고 후 자체적으로 모집하며 임대료 조정이 없이 최초 가격으로 정해진 기간 내 계속 거주가 가능하다. 여기에 가장 큰 장점으로 분양전환 우선권이 주어진다. 최대 10년간 임대가 가능하며, 이 기간 이후 해당 주택을 분양받을지 혹은 이사를 갈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임대로 거주하는 10년간은 입주 자격 제한이 없으며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워 주택 자금 납부에 대한 여유를 가지고 안정적인 거주 이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전환 우선권의 경우 세 가지 유형 중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에 확정적으로 적용되는 장점 중 하나로 확정 분양 민간임대 아파트의 경우 타 단지에 비해 높은 수준의 미래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경우가 많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렇듯 다양한 민간임대 아파트의 유형 중 확정 분양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 아파트가 지역 중심지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는 단지가 있다. 바로 '(가칭)석정동 민간임대주택'이다.
경기 안성시 석정동 일원(이마트 안성점 옆)에 들어서는 ‘(가칭)석정동 민간임대주택’은 '석정 내 집 협동조합'이 구성되어 (주)엘앤비가 시행하고 '석정내집협동조합'이 구성되고 1군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 예정이다. 안성시 최고(高)층인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2개 동으로 아파트 466세대와 오피스텔 42실 총 50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는 ▲84㎡A 155세대 ▲84㎡B 311세대 ▲112㎡OA 14실 ▲115㎡OB 28실로 선호도 높은 중형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핵심지에 들어서는 만큼 다양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아양지구와 당왕지구 개발로 교통물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안성의 우수한 수도권 쾌속 교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먼저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평택부발선과 수도권내륙선이 안성역을 지나게 되며 경강선도 연장이 검토 중으로 확정시 안성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지제역 SRT도 인근에 있어 광역 교통망도 갖춘다.
또, 안성 IC와 남안성 IC, 안성맞춤 IC(가칭)를 통해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안성을 기준으로 서울~안성 구간은 착공해 24년 중반 준공이 예정되어 있고 안성~세종 구간도 착공돼 25년 준공이 예정돼 있어 차량을 이용한 도로 교통망도 뛰어나다.
한편, (가칭)석정동 민간임대주택은 지난 9일 안성시 옥산동 일대의 홍보관과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일대에 홍보관을 개관해 동시 운영 중이며 오픈 직후 많은 내방객이 몰려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으며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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