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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x 아시아] 약 + 갤럭시 워치 = 'D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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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x는 디지털과 의학의 결합
하드웨어 생산 업체, 제약사 등
기존 플레이어와의 협업 필수적

[DTx 아시아] 약 + 갤럭시 워치 = 'DTx'? 8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1회 DTx 아시아'에서 DTx 개발사와 하드웨어 개발사, 제약회사 간의 협력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소현 이노큐브 대표, 강성지 웰트 대표, 최종민 삼성전자 그룹장 /사진=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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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디지털치료제(DTx)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의 일종이다.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구동시킬 수 위해서는 하드웨어 개발사와, 의료기기라는 측면에서는 제약회사 등 기존 의료 시장 참여자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협업의 가능성에 대해 DTx 개발사와 하드웨어 개발사, 제약회사라는 세 시장 참여자가 한자리에 모여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1회 DTx 아시아(Asia)'에서는 '기술과 DTx 간의 격차 해소: DTx가 제약회사와 어떻게 제휴하고 있을까(Bridging the Gap Between Tech and DTx: A Look into How DTx are Partnering With Pharmaceutical Companies in Asia)'를 주제로 한 토론이 열렸다. 이날 토론에서는 DTx 업계의 강성지 웰트 대표, 하드웨어 개발 업계의 최종민 삼성전자 헬스하드웨어 연구·개발(R&D) 그룹장, 제약업계의 권소현 이노큐브 대표(전 한독 C&BD 전무)가 한 데 모였다.


이들은 모두 웰트를 통해 DTx와 연을 맺었다. 웰트는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으로 탄생했다. 최 그룹장은 강 대표의 삼성전자 재직 시절 함께 삼성헬스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 한독에서 사업 개발(BD) 업무를 맡았던 권 대표는 지난해 한독이 웰트에 대해 단행한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었다.


최 그룹장은 당시에 대해 "의료분야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삼성전자 내에서 제기되면서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며 "다만 관련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초기 단계였고 어떤 이들은 이를 잘 활용했지만 당시로서는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회고했다. 강 대표는 스마트폰과 DTx가 완전히 접목되지는 않는 지점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만들려고 하는 스마트폰은 모두를 위한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서 "하지만 의료 시장에서 보편적이고 단일한 수요는 없다"고 짚었다. 이에 별도의 사내 벤처를 만들어 실제 임상적 영역에서 다룰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DTx 아시아] 약 + 갤럭시 워치 = 'DTx'?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심전도(ECG) 측정 기능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

DTx와 하드웨어가 맞닿는 지점은 생체학적 지표(바이오마커)다. 최 그룹장은 "손목에 찬 시계에 내장된 센서로 다양한 신호들을 측정할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게 보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DTx 사용에 필요한 다양한 바이오마커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적 규제로 인해 측정되지 않고 있는 영역에 대해서도 규제가 해제되면 보다 활발히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그룹장은 심전도(ECG) 센서의 예를 들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ECG의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상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일반적인 것이 됐다"며 "웰트 등 DTx 업체들이 원하는 것을 삼성전자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에서 펼쳐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당시 투자에 대해 제약사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과정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혁신적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2014년께부터 한독에서 관심을 갖고 보고 있었다"며 "AI 영상 진단 분석 등의 영역도 있었지만 세계적으로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 아킬리 인터랙티브(Akili Interacitve)와 같은 해외 DTx 업체들이 임상을 통해 규제를 통과하는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디지털헬스케어 중 DTx 업체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게 되면서 웰트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DTx가 전통 제약사의 사업 영역과도 분명한 시너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DTx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라며 "일반적으로 약의 부작용을 추적하기란 어렵지만 DTx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면 부작용을 추적하는 등 기존 치료법에 대한 새로운 영역의 지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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