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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포스코]①3년 간 최대 27조 쏟아붓는다…투자본색 '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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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9조 투자 향후 3년 간 지속"
'하이렉스' 탄소중립 전략 이행 구체화
해외 철강법인 포스코로 이관…지배구조개편

편집자주세계적인 철강회사 포스코그룹이 대전환기를 맞았다.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그린철강'과 '친환경 미래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변곡점에 섰다. 몇 년간 반짝했던 철강 시황도 최근 하락 반전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속도를 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부진 속에서 이차전지 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의욕적인 투자를 추진하면서 혁신의 고삐도 늦추지 않고 있다. 연이은 투자와 사업확장, 인수합병(M&A)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꿈꾸는 대전환의 청사진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환 포스코]①3년 간 최대 27조 쏟아붓는다…투자본색 '철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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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서윤 기자] '그린철강' 전환과 '친환경 미래소재' 육성을 위한 포스코그룹의 투자가 향후 3년 내 판가름 난다. 세계 경기 침체에 철강 시황이 부진하고 냉천 범람 피해로 실적까지 뒷걸음을 쳤지만, 공격적인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는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철강과 2차전지 배터리 소재, 인프라 분야 등 사업 확대를 위해 연간 8~9조원 상당의 투자를 향후 3년 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이 시작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금은 신중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2차전지 소재와 철강 등 분야에서 기존 로드맵을 연기하지는 않고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CAPEX)에 8조원 수준의 비용을 투입했는데, 향후 그보다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셈이다.


철강 부문은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에서 투자를 감당하며, 자체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저탄소 그린 철강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관련 투자 규모는 내년 1조2000억원, 2024년 1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대전환 포스코]①3년 간 최대 27조 쏟아붓는다…투자본색 '철철'


포스코는 탄소중립 전략 이행을 위한 구체화 작업에 착수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고로(용광로)를 특화해 저탄소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에는 2025년까지 전기로를 준공해 저탄소 자동차 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 가능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이란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제를 기존 석탄에서 수소로 바꿔서 탄소 배출이 없이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박정빈 포스코홀딩스 투자담당은 "투자비에 대해서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범위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 대원칙이며 내년 이후 자산 효율화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투자 비용의 절반가량은 철강 분야에 쓰이고 있으며 나머지는 배터리 소재와 인프라에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부진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 철강 법인들을 포스코로 이관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철강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해외 철강 법인은 3분기 철강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일제히 실적이 급락했다. 인도네시아 법인(PT. Krakatau), 중국 법인(장가항STS)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2%, 11% 감소했다. 특히 중국 법인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3200만달러(약 461억원) 영업손실을 보이며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나머지 인도법인(POSCO Maharashtra)과 베트남법인(PY VINA)도 현지 판매가, 판매량 하락으로 매출이 각각 6%, 25%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소유와 지배구조 일원화 측면에서 철강 관련 법인은 포스코 아래로 이관되는 것이 효율적인 경영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에 관련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이사회에 부의해서 일원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환 포스코]①3년 간 최대 27조 쏟아붓는다…투자본색 '철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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