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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허수' 9월 모평 재수생 결시율 30%…문과 미적분 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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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우선접종 영향으로 재수생 결시율 작년 두 배
약대 신설 등으로 재수생 지원자 작년보다 1만명 증가
수학 최고점 1점 올라…확률과 통계 응시율 14.3% 감소
인문계열도 미적분 응시 비율 늘어
국어 변력 낮고 영어는 1등급 비율 4.8%대

'백신 허수' 9월 모평 재수생 결시율 30%…문과 미적분 응시 ↑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1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재수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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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평가 결과 백신 접종을 위한 허수 지원자로 인해 결시율이 전년 대비 2배나 늘어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일 실시한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30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40만1705명이며 이중 재학생은 32만4738명, 졸업생 등은 7만6967명이다.


'백신 허수' 9월 모평 재수생 결시율 30%…문과 미적분 응시 ↑ 최근 3년간 재수생, 재학생 9월 모의평가 결시율(자료=종로학원)


눈에 띄는 점은 졸업생 등 N수생 지원자의 결시율이 29.8%로 지난해(15.0%)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올해는 N수생 지원자들에게 백신 우선접종 혜택을 부여하면서 접수자가 전년 대비 3만1555명 증가했으나 결시자 수가 1만6206명에 달해 백신을 노린 허수지원 우려가 사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보다 결시율이 14.8%p나 늘어났는데 고3 재학생 결시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결시율이 증가했다 하더라도 성적 산출에서는 영향을 미치치 않으며 실제 채점은 응시자 기준으로만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9월 모평 졸업생 응시자 수는 전년 대비 1만616명 증가했다. 전체 모평 응시자는 작년보다 1만2059명 늘었다. 올해 수능에는 약대 학부제 편입과 정시확대 기조 등으로 인해 N수생 응시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실제 수능에서는 모평에 비해 졸업생의 응시 비율이 더욱 증가하는 만큼 올해 수능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확률과 통계' 응시율 감소…인문계열 수험생도 미적분 응시
'백신 허수' 9월 모평 재수생 결시율 30%…문과 미적분 응시 ↑ 2021-2022학년도 모의평가 응시인원 비교(자료=유웨이)


영역 선택과목별 응시 비율은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70.1%), 언어와매체(29.9%) 중 언매 응시자 비율이 6월 모평(27.8%)보다 증가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52.8%) 응시 비율이 6월 모평(55.4%)과 비교해 감소했고, 미적분(39.3%) 응시율은 6월 미적분(37.1%) 응시비율보다 2.2%p 상승했다.


지난해 9월 모평 수학 나형과 비교해 올해 모평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은 14.3%p 하락했다. 작년 9월 모평의 경우 수학 가형의 사탐 선택 응시 비율은 0.6%였고 올해 6월 모평에서는 미적분 응시자 중 사탐 선택 비율이 4.8%, 9월 모평에서는 5.4%로 증가했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점수 획득에 좀 더 유리한 미적분에 다수 응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만기 소장은 "수능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확률과 통계 선택자의 경우 수학 영역에서 상위 등급을 받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학탐구 응시생 비율은 작년 9월 모평(45.3%)과 비교해 1.3%p 증가한 46.6%다. 사회탐구는 작년보다 3.6%p 감소했다. 올해 자연계열에 첨단학과·약학과 등 학과가 다수 신설된데다 취업에 유리하다는 인식으로 매년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어려웠던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국어 변별력 낮아
'백신 허수' 9월 모평 재수생 결시율 30%…문과 미적분 응시 ↑ 2021-2022학년도 국어,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과 등급 컷(자료=유웨이)


9월 모평에서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크게 낮아진 반면 수학은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27점으로 6월 모평(146점), 작년 수능(144점)보다 19점, 17점 낮았다. 9월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6423명(1.61%)로 2021학년도 수능(151명)에 비해 6272명 증가했다. 국어 영역에서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었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1211명으로 작년 수능 수학 가형(971명)과 나형(1427명)에 비해 감소했다. 9월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으로 6월 미적분(146점), 확률과통계(142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4.87%로 6월(5.51%)보다 적었고 작년 수능(12.66%)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평가원 모의고사 두 차례 모두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었는데 EBS 직접 연계문항이 사라진 영향도 있다.


탐구과목은 사탐의 경우 동아시아사가 표준점수 최고점 71점으로 가장 높고 생활과윤리가 65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탐은 생명과학1(71점), 화학2(67점)가 표준점수 최고·최저 과목이다.


이만기 소장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렵고 올 6, 9월 모평보다는 쉬운 수준에서 출제될 것"이라며 "인문계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응시자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어려움이 있는 사실을 참고하면 예상 가능한 대목이며, 2020학년도 수능 1등급 비율인 7.43% 정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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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코로나 2년차인데다 통합 수능 변화가 있는 첫 해라는 점, EBS연계율 조정으로 인한 난이도 상승(영어) 등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수능"이라며 "수험생은 과목간 난이도가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예측 불허의 통합시험으로 본인에게 경쟁력있는 과목이든, 그렇지 않은 과목이든 과목간 고른 학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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