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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시총 6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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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22% 증가
시가총액 25조6249억원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LG화학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두달간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1% 오른 3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LG화학은 시가총액 25조6249억원을 기록, NAVER(25조2826억원)와 삼성물산(24조9442억원)을 제치고 시총 순위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LG화학이 코스피 시총 순위 6위를 차지한 것은 2013년 1월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23일 장 초반에도 36만6000원까지 오르면서 시총 26조원에 육박했다. 장중 한때 NAVER가 상승하면서 6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내 되찾았다.


최근 주가 추이를 보면 LG화학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6월20일 27만5500원이었던 LG화학 주가는 두달여 만에 33% 급등했다. 2분기 실적이 좋았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조3821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726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6800억원 수준을 7% 가량 웃돌았다.

윤소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PVC), 고부가합성수지(ABS)의 스프레드(원재료가와 제품판매가의 차이)가 양호했던 점과 전지 부문 실적이 흑자전환한 점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스프레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후 실적도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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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인 화학제품뿐 아니라 전지 부문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LG화학은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요 확대에 나서고 있다. 높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아직 적자 상태이지만 전문가들은 2019년에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LG전자가 미국 미시간주에 약 285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야 하겠지만 LG화학으로서는 기대감을 가질 만한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정책 역시 LG화학에 반가운 소재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의 배터리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되면서 전지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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