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프로그램 조작 실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예상과 달리 '넘버 1'을 지켰다. 6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8.37점을 받아 8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이 '0.01점 차' 2위(8.36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015년 매뉴라이프클래식 성적을 집계에서 제외하지 않은 착오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예측이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5일 끝난 숍라이트클래식에 앞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쭈타누깐 또는 유소연이 1위가 되고, 리디아 고는 무조건 2위로 밀려난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이 불참하고 유소연만 출전한 무대다. 유소연이 '3위 이내' 성적을 내면 1위, 아니면 쭈타누깐이 1위라는 이야기다. 전 세계 언론이 유소연의 '컷 오프'와 함께 "쭈타누깐의 새로운 1위 등극"을 서둘러 보도한 이유다.
한국낭자군은 유소연(27ㆍ메디힐)이 3위(8.11점), 전인지(23) 5위(6.96점), 박인비(29ㆍKB금융그룹) 7위(5.87점), 박성현(24) 8위(5.54점), 김세영(24ㆍ미래에셋) 9위(5.42점) 등 모두 5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29ㆍ한화)은 숍라이트클래식을 제패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를 수확하면서 7계단 상승한 23위(3.36점)에 포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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