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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살리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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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복합교류공간 조성 활력…'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용역 발주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가 세운상가에 이어 용산전자상가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오는 2022년까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전자산업기반의 복합교류공간을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최근 '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일대 21만2123㎡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공유·혁신을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그리는 구상이다. 이른바 용산전자상가 신 산업 부활 프로젝트다.

용역에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활성화 계획과 실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보행공간 정비 전략계획 수립 ▲산업생태계 운영 전략 수립 ▲용산전자상가 일대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성·운영 방안을 다룬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를 2차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했는데, 이번 용역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전 단계인 셈이다.


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 살리기에 나선 것은 유통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쇠퇴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1987년 조성된 용산전자상가는 종로구 세운상가를 이어 전자산업의 메카 바통을 이어받았다. 22개동 4300여개 상가가 몰려있는 국내 최대 규모였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발달로 유통 채널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힘을 잃기 시작했다. 현재 용산전자상가의 공실률은 12% 정도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의 유통망과 입지적 장점을 십분 활용해 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한 복합교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코워킹 스페이스(협업 공간)와 청년창업센터, 멀티공대연구실, 스튜디오형 사무공간을 넣고 팟캐스트 방송국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재생 해법을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과 선도사업을 병행 추진해 조기에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전문가 회의, 심층 면접, 세미나를 열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여기에 이번 용역 결과를 더해 용산전자상가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전자상가 재생사업은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된다"면서 "올 연말쯤 용산전자상가 일대 활성화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활성화계획은 내년 하반기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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