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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다] 어쩌다 역사속 왕들의 식습관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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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다] 어쩌다 역사속 왕들의 식습관 탐구 뿌리깊은 원플레이트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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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의 채널들이 늘어나면서 프로그램이 다양해지지만 교육적 가치에 중점을 둔 엄마와 흥미와 재미를 추구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공통 분모가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엄마와 아이는 교양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과 같은 사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예능과 교양의 요소들을 함께 갖춘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듣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인문학을 기본으로 강의쇼 형태의 교양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들이 많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역사 속 인물들의 식습관 이야기들도 접하게 된다.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지금 일상의 우리들 이야기에서의 공통점은 맛있는 음식들을 좋아하고 좋은 식습관을 가진 인물은 건강하며 장수하고 나쁜 식습관을 가진 인물들은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가장 훌륭한 업적을 남긴 왕으로 평가받는 세종대왕은 특히 ‘애민정신’이 남달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남겨 지금까지도 후손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세종의 ‘애민정신’만큼이나 특별했던 것이 수라상에서의 ‘고기반찬 사랑’이었다고 한다.


하루에 네끼를 먹고 끼니때마다 밥상에 고기 반찬이 올라오지 않으면 신하들에게 역정을 내었으니 채소 반찬은 당연히 좋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책만 읽고 운동은 절대 하지 않아 ‘풍채가 좋았다’라고 역사서에는 적혀 있지만 분명 비만이었을 것으로 상상해 본다.


아버지인 태종은 유언으로 ‘세종에게 고기를 멀리하고 운동을 하도록 하라’였다. 육식으로 편중된 식습관으로 아들의 건강이 걱정되어 아버지가 남긴 유언일 것이다.


세종의 특별한 ‘애민정신’은 과도한 업무로 이어져 피로가 누적되었고 특별한 ‘고기반찬사랑’은 비만, 당뇨 등의 성인병을 악화시켰을 근거가 된다.


‘애민 정신’에 빠지지 않는 또 다른 조선시대왕은 영조이다. 조선시대 왕의 평균 수명이 46세였는데 영조는 52년간 왕의 자리에 있었으면 83세까지 장수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타고난 허약체질로 내의원의 진찰을 평생 7000번이 넘게 받았지만 식사 시간을 꼭 지키고 소식과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현미 ,잡곡과 같은 거친 음식을 먹는 식습관과 궁궐 밖으로 백성을 살피는 미행을 자주 다니며 운동량을 늘였다. 영조의 장수 비결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엄격한 습관일 것이다.


역사 속 위인들을 통해 현재 당면한 문제의 답을 찾는 일이 역사 공부에 대한 중요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세종의 식습관도 영조의 식습관도 지금 누군가의 식습관일 것이다. 그럼 우린 어떤 답을 찾아야 할까?


글ㆍ사진 : 이미경(요리연구가, 네츄르먼트 / http://blog.naver.com/pou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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