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 ICBM도발 내달 강행하나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北, ICBM도발 내달 강행하나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한다면 액체연료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엔진 연소시험을 공개함에 따라 도발시점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한다면 액체연료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이 18일 공개한 엔진 장치에 터빈 펌프와 밸브 등이 포함된 점으로 미뤄 아직 고체연료는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북한이 ICBM 발사를 위해 액체연료를 사용한다면 연료주입부터 발사시점까지 일주일가량 소요된다.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될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날씨 등 외부 변수로 인해 1주일 내 발사하지 못하면 산화 등의 영향으로 연료를 새로 주입해야한다.


하지만 북한은 ICBM 발사가 노출되는 점을 감수하더라도 4월을 기준으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수 있다. 북한 내부적인 정치적 일정 때문이다. 북한은 내달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당 제1비서 추대(11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13일) 5주년을 맞는다. 또한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태양절ㆍ15일)이 기다리고 있고, 인민군 창건 85주년(25일)도 준비해야한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후에 고체연료 사용을 주장할 수 도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지난 2월 '북극성 2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바 있다. ICBM 개발로 가기 위한 전 단계를 마쳤기 때문에 고체연료 개발을 정치적 일정에 맞춰 대내외적으로 표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4월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위협수준에서 끝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벌어진 다음해인 2011년 1월에도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화해 제스처를 보내왔고 2013년 6월 7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때는 돌연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ICBM 개발을 완성하려면 대기권 밖으로 나간 ICBM이 다시 대기권으로 들어올 때 필요한 재진입(re-entry) 기술, 핵탄두 소형화 등이 필요해 시험발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