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당정 "中, WTO 제소 검토…北 테러지원국 지정 노력"(상보)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사드보복 대응 논의 당정협의 개최…관광산업 신시장 개척·한미 '2+2 협의체' 가동

당정 "中, WTO 제소 검토…北 테러지원국 지정 노력"(상보) 7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 발사 및 중국의 사드 보복 관련 대응방안 논의 당정협의에 참석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회의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AD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와 자유한국당은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응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와 관련,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중국의 사드 보복'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선 원칙에 입각해 분명하게 대응하겠다"며 "국제 규범에 저촉되는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중 대사관, 정부 내 여러 부서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WTO 제소 문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위반됐는지 여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의 피해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중국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국도 북한의 핵개발 억제 노력이 필요하다. 핵개발이 없으면 사드 배치도 없다는 점을 외교적으로 강력히 제기하고, 국제사회에 설명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외교적 압박 노력과 함께 군사적 억제 노력을 병행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중국의 한국관광 통제에 따른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 특별융자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중국 단체관광객에만 집중하지 않고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등 신시장의 관광객 유치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관광시장 위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위해 500억원의 특별융자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정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군의 대응태세를 확고히 하고, 유엔 안보리 규탄성명을 비롯해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국제적 협력과 함께 대북제재 압박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며 "한미 간에는 외교·국방 당국의 '2+2 협의체'를 통해서 후속조치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현재 검토 중인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와 관련, 재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윤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전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한미 간의 외교·안보 당국 간에 24시간 계속 소통을 하고 있고, 최근에 일련의 접촉이 있었다. 오늘 중에도 중요한 접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차원에서는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중지 및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