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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反이민' 폭풍…올 들어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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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트럼프 反이민' 폭풍…올 들어 최대 하락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앞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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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에 따라 산업계에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22.65포인트(-0.61%) 내려간 1만9971.13으로 마감했다.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3.79포인트(-0.60%) 하락한 2280.9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7.07포인트(-0.83%) 떨어진 5613.71로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까지 이어진 상승세를 끝내고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고 미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S&P는 거의 모든 섹터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S&P에서 기술주 섹터는 0.8% 내렸으며 금융주 섹터는 0.8% 떨어졌다.


아메리칸항공은 4.4%, 델타항공은 4.1%, 유나이티드컨티넨털홀딩스는 3.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지난주까지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다우 지수가 사상 최초로 2만을 넘어서는 등 3대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120일간 난민의 미국입국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라크·시리아·이란·수단·리비아·소말리아·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입국 등을 90일간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증시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이민정책에 제동을 거는 행정명령이 발동됨에 따라 전세계적인 반발이 일고 있다. 미 외교관들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대한 반대 입장을 연판장을 회람하고 있다. 이들은 국무부에 정식으로 '반대 문서'를 제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의회 온라인 청원 게시판에는 트럼프의 국빈 방문을 취소하라는 청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CBOE 변동성 지수는 16% 상승한 12.22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보다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90달러(0.4%) 높은 온스당 119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인 지난 27일 2.480%에서 2.483%로 올랐다. 수익률 상승은 채권값 하락을 뜻한다.


16개국 경쟁국 통화 가치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 지수는 0.4% 내렸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0.3% 하락했다. 일본 엔화는 1.3% 떨어진 달러당 113.675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생산 증가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4센트(1.0%) 떨어진 배럴당 52.6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0센트(0.5%) 낮은 배럴당 55.2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비회원 산유국조차 원유 생산량을 줄이면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대를 회복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채산성이 좋아진 미국 셰일원유생산업체들이 속속 설비를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 상무부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지난 12월 미국 가계들은 소비를 계속 늘린 데다 물가 압력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12월에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2월에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0.1% 상승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1.7% 올랐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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