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라면 못할 것 없어(與民可矣)...행복도시·경제도시 건설 박차”
[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 ]“‘백성과 함께 라면 못 할게 없다’는 세종대왕의 큰 가르침, ‘여민가의(與民可矣)’의 마음가짐으로, 12만 시민과 함께 ‘더 크고, 더 행복한 희망 정읍’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 가겠습니다."
김생기 시장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5, 6기 정읍시정의 변치 않는 근간은 ‘시민과 함께’였다. 현장 중심의 각종 회의와 사업 현장에서의 정책 간담회, 상식과 원칙의 바탕 위에서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소통행정 등이 대표적 예로, 이 과정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과 시민의 이해와 협력이 있다면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역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서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며 “특히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과 관련해 올해는 기필코 100% 관련 예산 확보를 관철시키고, ‘정읍인구 15만 회복’에 주력해서 인구회복의 발판이 될 철도산업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전북연구개발특구 활성화, 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과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하고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성과와 관련, 김시장은 ▲2017년 국가예산 5천억시대 진입과 ▲정읍장학숙 개관 ▲백제가요 정읍사와 내장산리조트 골프장 조성공사 본격화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올해 시장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민선 6기 후반기를 맞는 올해는 5기와 6기 전반기 뿌려놓은 씨앗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며 “올 한 해 시정의 운영 비전을 ‘자연이 품은 첨단도시, 시민이 미소 짓는 활력 정읍’으로 정하고 5대 벨트 추진 전략을 추진하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이 밝힌 5대 벨트는 미래동력과 농업성장, 문화관광과 도시개발, 행복기반 조성이다.
벨트별 방향은, 미래동력벨트로 미래 첨단과학기술의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고 농업성장 벨트전략을 통해 정읍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 문화관광 벨트 전략으로 정읍의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한편 도시개발 벨트권 세부 사업 추진으로 활력 넘치고 살고 싶은 매력 도시로 만들고, 행복기반 벨트사업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행복 복지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의지다.
각 벨트별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미래동력벨트의 주요 사업은 첨단과학산업 클러스터 기반 공고화와 전북연구개발특구 활성화, 기업하기 좋은 자립도시 조성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다.
정읍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농업성장 벨트 전략사업으로는 농촌 융·복합 6차 산업 활성화와 친환경 축산업 생산기반 확충, 고부가가치 특화작목 집중 육성과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 지원이 중점 추진된다.
‘정읍의 르네상스’를 실현시킬 문화관광벨트 전략사업은 전통문화유산 인문관광 프로젝트와 동학농민혁명과 백제중방문화권 개발, 구절초 테마공원의 명품관광지화 육성, 내장산을 축으로 한 토탈관광 실현 등 이다.
이와 함께 ‘활력 넘치고 살고 싶은 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개발 벨트 사업으로는 도시재생 활력 프로젝트와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 생활 밀착형 시민 편익 공간 확충, 시민이 살기 좋은 휴식 공간 마련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김시장은 행복기반 벨트사업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행복 복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 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촘촘한 복지시책을 통한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 노후가 행복한 건강복지도시 건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지역 공동체 만들기 등을 핵심사업으로 꼽았다.
김 시장은 “전 공직자가 투철한 사명감과 초심을 잃지 않는 열정, 그리고 적극적이고 긍정적 마인드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시정을 이끌어 갈 때 시민은 행복하고 지역은 발전할 수 있다”며 “저를 비롯한 시 산하 공직자 모두는 올해 시정의 모든 척도를 시민의 행복가치에 두고 시정운영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삶에 온기를 불어 넣고,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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