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당선되자 "새누리당이 해체돼야 할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해줬다"고 평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것이 새누리당의 민낯이다. 정당다움을 찾을 수 없다. 공당이 아닌 사당일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생명을 다했다. 따라서 정치적, 법적으로 해체돼야 한다"며 "비박도 더는 좌고우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어 비박계를 향해 "이미 버림받은 손바닥만한 기득권 안에서 무엇을 하려 하는가. 국민과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를 깨닫기 바란다"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깨닫고 행동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정우택·이현재 조'는 총 62표를 얻어 비박계 '나경원·김세연 조'(55표)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