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14일 통계 발표...전년대비 7% 감소...야간 음주 수영·무리한 작업 등 주원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바닷가에서 물에 빠지거나 실족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119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현재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야간ㆍ음주 수영, 해녀들의 무리한 작업 등으로 인한 익수 사고와 낚시ㆍ관광 중 방파제나 항포구ㆍ갯바위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119명이 사망ㆍ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8명에 비해서 7% 감소한 수치다. 유형 별로는 익수 59%, 추락 32%, 고립ㆍ표류 5%, 기타 4% 등의 순이었다.
이중 익수사고는 2013년 61명, 2014년 49명, 2015년 81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0월 말 기준 70명이다. 추락사고는 2013년 49명, 2014년 38명, 2015년 41명, 올해 10월 말 현재 38명을 기록하고 있다. 장소 별로는 해안가 30%, 항포구 24%, 갯바위 11%, 해상 20%, 방파제 8%, 갯벌 6% 등이었다. 시기별로는 물놀이 성수기인 6~9월에 전체의 62%인 73명이 사망해 인명피해가 집중됐다.
한편 해경본부는 이날 오후 중앙연안사고예방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연안 사고 원인 분석 및 내년도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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