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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아이폰 8 가격' 검색해보니…'가짜뉴스'가 최상위 검색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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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아이폰 8 가격' 검색해보니…'가짜뉴스'가 최상위 검색결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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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직 출시 전인 '아이폰 8'과 '삼성 갤럭시 S8'에 대한 광고성 뉴스가 구글 검색에서 최상위 검색 결과로 올라오는 등 '가짜뉴스'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타임즈’는 구글 검색창에 '아이폰 8 가격' 또는 '갤럭시 S8 가격' 등으로 검색을 하면 진짜 정보인 것 같은 가짜 뉴스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마치 적법하고 확신할 수 있는 정보인 것처럼 가장 최상위 검색결과로 이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올라온다.

이 뉴스를 클릭하면 '아이폰 8 사러가기', '갤럭시 S8 사러가기' 등의 링크가 붙은 가짜 정보가 가득한 사이트가 나온다.


이 사이트는 제품의 가격 뿐아니라, 스펙과 출시 날짜까지도 적어놓고 있다. 구글의 가장 상위 검색 결과에 이런 가짜 정보가 노출되는 것은 이용자들이 그 정보를 진짜라고 믿도록 호도할 수 있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삼성 갤럭시 S8과 아이폰 8은 아직 어떤 정보도 공식화되지 않았다. 이들 스마트폰은 내년 출시예정이며, 세부사항이 일부 유출되기는 했지만 애플과 삼성은 어떤 정보도 확인해주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가짜 뉴스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정보기술 회사의 가장 큰 골칫거리다. 테크타임즈는 가짜 뉴스 노출에 대한 알고리즘 수정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웹상에서 가짜 뉴스를 완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검색 결과의 최상위 결과나 이용자들에게 노출되는 뉴스와 정보는 질적인 보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페이스북의 경우 큐레이트 된 기사를 쓸 수도 있고, 구글은 광고 네트워크에 가짜 뉴스를 쓰지 않도록 서약하게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구글은 잘못된 정보 전달을 막기 위해 뉴스의 팩트 체크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짜 뉴스가 검색 결과의 톱으로 올라오는 것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찾은 가짜 뉴스 탓에 낙제했다. 하지만 이런 덫에 빠진 것은 학생들 뿐만 아니다. 약 75%의 미국인들이 가짜 뉴스를 정확한 정보로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가짜 뉴스에 속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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