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1897년 평양에서 창학한 한국 최초의 근대대학 숭실대학교는 통일시대 통일대학의 사명에 입각한 통일교육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숭실대가 꿈꾸는 통일은 남과 북의 영토가 하나 되는 통일을 넘어 민족이 하나 되는 통일, 전 세계 한민족 디아스포라(Diaspora)가 하나 되는 통일, 그래서 하나된 통일, 한국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통일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숭실대는 '한반도와 평화통일' 교양필수 통일과목 개설, '숭실평화통일연구원' 개원, 문경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 개원, '재단법인 통일한국세움재단' 설립, 기독교통일지도자학 석·박사 과정 개설 등 국내 어느 대학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통일을 위한 교육-연구-실천-운동'의 선순환 구조를 새롭게 열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숭실대의 광고는 한반도 광고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다가올 통일의 날을 그리며 통일시대의 창의적 리더를 육성하고자 하는 숭실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팔레트를 한반도의 오브제로 삼고 통일을 위해 마주해야 할 다양한 상황과 변수를 물감으로 묘사, 시대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숭실대는 붓으로 비유해 팔레트와 물감을 통해 통일시대의 미래를 명작(名作)으로 그려나가는 통일선도대학 숭실의 모습을 독자가 함께 상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헤드 카피의 경우 '통일'을 모티브로 숭실 창학 120주년 기념 슬로건인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로서의 사명과 가치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이에 따라 '120년 역사로 통일 미래를 여는 대학, 숭실이 우리 민족의 내일을 그립니다'로 제시해 통일을 향한 숭실인의 결의를 담았습니다. 미완의 그림을 그려 나가듯 완성될 통일 시대를 준비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바로 숭실의 교육철학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바디 카피에서 숭실의 120년 역사 중 주요 사건들을 사실적 근거로 묘사해 숭실대 통일교육에 내포돼 있는 역사적 당위를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이번 상은 숭실의 통일교육에 대한 지지와 격려, 성원의 의미로 주신 것으로 알고 통일의 그날을 향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온 겨레가 하나 되는 평화적 민족통일의 그날이 속히 오기를 손 모아 기원합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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