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전날 마감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액수는 12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합병 관련 부담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가 증가해 자사주는 기존 21.9%에서 2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한국예탁원이 16일까지 접수한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의 주식매수청구액은 각각 약 710억원, 450억원으로 전날 신청액을 포함한 전체 청구액은 1200억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전날까지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1936만9813주(지분율 5.93%),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1050만7271주(9.19%)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그는 "주식매수청구권 확대로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미달 가능성과 레버리지 비율 악화를 우려했다"며 "하지만 동사의 NCR은 기존 215%에서 207%로 하락해 자본시장법 기준 200%를 상회할 수 있게 됐고 레버리지 비율 또한 기준 914%에서 931% 수준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합병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보유 주주는 다음달 21일부터 매매거래가 중지되면 신주는 오는 2017년 1월20일 상장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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