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현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 감독이 귀국한 가운데, 전원책 변호사가 차 감독에 대한 분노를 분출한 것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 변호사는 “일개 CF 감독이 우리나라 문화계의 인사부터 예산까지 재단을 했다”라며 “이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분노하는 거다. 그리고 그 차은택이라는 자는 대통령의 공식행사에 뒤에서 하얀테 안경 끼고, 밑엔 이상한 신발 신고, 뒤에 서서 태연하게 자기가 2인자인 것처럼 행동을 한거다. 이게 우리나라 공적 시스템이 무너진 증거”라며 차 감독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이날 그는 “차은택이 주도하고, 최순실이 힘을 써 집행한 예산이 1800억 원이다. 그 중 대부분은 차은택이 주도하거나 차은택의 지인이 속한 곳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차 감독이) 자기 은사(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장관 시켜줘, 외삼촌(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청와대 수석, 자기 선배(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콘텐츠진흥원장 시켜줬다. 문자 그대로 인사를 주물러버린단 말이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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