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썰전'에서의 강용석 변호사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용석은 2014년 7월 JTBC '썰전'에서 그룹 2NE1 박봄의 마약 밀반입 논란을 언급하며 "분명히 봐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봄은 2010년 말 국제특송우편으로 합성 마약으로 간주되는 암페타민 수십 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 입건 유예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박봄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박지윤 아나운서는 "(박봄이) 정말 아파서 먹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강 변호사는 "아니다. 그러면 무죄판결이 나야지 입건 유예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마약 사건은 아주 가벼운 경우에도 불구속으로 해서 집행유예나 벌금화 한다. 마약 사건은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며 "(박봄 사건은 검찰이) 봐준 것이다. 이 정도 봐주려면 검사가 혼자 봐주는 것은 아니다. 검사장 수준에서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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