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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세일 페스타’, 면세점 매출 견인·중국 관광객 기여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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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이하 쇼핑관광축제)에 참여한 면세점 매출실적이 지난해 행사 때보다 23%가량 높아졌다. 면세점 매출신장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은 지난 9월 29일~10월 31일 쇼핑관광축제에 전국 29개 면세점이 참여해 총 1조555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코리아그랜드세일·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때 면세점업계가 올린 매출액 8565억원보다 23.2% 신장된 수치다.


특히 관세청이 집계한 면세점 매출기여도 현황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8.7%로 내국인 21.3%보다 57.4%포인트 높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괄한 전체 매출현황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면세점 매출기여도는 64.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쇼핑관광축제 기간 중 판매 상위품목은 화장품, 가방류, 시계류로 꼽힌다. 이중 화장품은 내·외국물품을 구분하지 않고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으로 분류되며 생산국적을 구분했을 때 국산제품 중에선 가방류와 홍삼·인삼류, 외국제품 중에선 가방류와 시계류가 판매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조사된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연도별 행사에서 집계된 구매자 수는 2015년 262만7000여명에서 353만9000여명으로 34.7%가량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쇼핑관광축제 기간 면세점업계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며 “이는 같은 기간 편의점과 백화점 등 기타 쇼핑분야의 매출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로 면세점업계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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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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