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차은택 전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이 다음 주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차 전 단장은 한 언론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에서 "검찰에 나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다음 주 정도에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차 전 단장은 지난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이후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권력을 등에 업고 각종 특혜를 따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다만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민간 광고회사를 강탈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차 전 단장의 정확한 거주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그가 다음 주 자진 귀국해 입장을 밝힐 경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검찰 수사도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