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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경찰 물러나라" 백남기 부검영장 집행 현장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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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찰 "백남기 부검영장 강제집행 하겠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방문

"살인경찰 물러나라" 백남기 부검영장 집행 현장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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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23일 고(故) 백남기 농민 시신의 부검영장이 강제집행되면서 백씨의 시신이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일대가 난장판으로 변했다.

이날 10시 부검영장을 강제집행하겠다던 경찰이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백남기 투쟁본부는 "살인경찰 물러나라"며 영장 집행에 격렬히 반대했다.


투쟁본부는 장례식장 앞을 지키며 경찰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있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수십명의 인력을 장례식장 앞에 배치해 둔 상태다.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1시간 후 백남기 투쟁본부와 교섭한 다음 부검영장을 집행하겠다"며 "교섭이 결렬 되면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쟁본부 측은 "영장 집행을 하지 못하고 다시 협의하자고 통보한 상태"라며 "이 자리에서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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