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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한 아이폰7, 美·中 아이폰7 보다 성능 떨어져

아이폰7, 모뎀별·용량별 성능차이 존재
인텔 모뎀 아이폰7(한국, 유럽)<퀄컴 모뎀 아이폰7(미국, 중국)
32GB 모델은 128GB모델보다 8배 느려

국내 출시한 아이폰7, 美·中 아이폰7 보다 성능 떨어져 빨간선이 퀄컴 모뎀을 탑재한 아이폰7, 파란선은 인텔 모뎀을 탑재한 아이폰7.(사진=셀룰러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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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국내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7'이 미국 및 중국에 출시된 아이폰7보다 성능이 30~7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32기가바이트(GB) 모델은 128GB 모델보다 최대 8배 느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 GSM아레나 등 외신은 아이폰7의 모델별 메모리 읽기·쓰기 속도 및 네트워크 연결 성능에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7에는 퀄컴과 인텔 두 업체의 모뎀이 들어간다. 인텔 모뎀을 탑재한 아이폰7은 주로 유럽과 영국에, 퀄컴 모뎀을 탑재한 모델은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된다. 국내에 유통된 아이폰7의 경우도 인텔 모뎀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가디언은 미국의 통신 장비 조사업체 셀룰러 인사이트의 자료를 인용해 인텔 모뎀을 탑재한 아이폰7 플러스가 퀄컴 모델을 장착한 기종보다 30~75% 네트워크 성능이 떨어진다고 보도했다. 이는 통신망 연결, 통화 끊김, 다운로드 속도, 배터리 사용량 등에 영향을 준다.


밀란 밀라노비치 셀룰러 인사이트 관계자는 "모든 테스트에서 퀄컴 모뎀을 탑재한 아이폰7 플러스가 인텔 모뎀을 쓴 기종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며 "우리는 정확하게 두 모델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아이폰7은 용량별로도 제품의 성능이 크게 차이났다.


애플은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7에서 처음으로 32GB 모델을 출시했다. 그동안 16GB를 고집하면서 애플팬들에게도 비판을 받아왔던 부분이다. 하지만 아이폰7 32GB 모델의 성능은 다른 기종 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GSM아레나는 스마트폰 성능 비교 사이트 '베이스마크 OS2 벤치마크'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아이폰7 플러스 32GB 모델의 메모리 점수는 839점인 반면 아이폰7 128GB 모델의 점수는 1721점이었다. 전작인 아이폰6s 플러스 64GB은 1422점을 받았다.


또 GSM아레나는 실제로 3가지 모델을 두고 4K 비디오 촬영 후 이를 애플 공식 사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읽고 쓰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아이폰7 플러스 32GB 모델의 읽기 속도는 691MB/s, 아이폰7 128GB는 926MB/s로 나타났다. 쓰기 속도는 아이폰7 플러스 32GB가 39.6MB/s, 아이폰7 128GB가 308MB/s로 8배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5분짜리 4K 비디오를 복사하는데 아이폰7 플러스 32GB기기에서는 52초가 걸리는 반면 아이폰7 128GB 모델에선 17초면 전송이 끝났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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