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울릉도 수목원·구로디지털단지내 오피스텔 허용된다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정부, 20일 오후 제8차규제개혁 회의 열어 확정...경제 분야 규제 87건 완화하기로

울릉도 수목원·구로디지털단지내 오피스텔 허용된다 울릉도와 흑산도에 소형공항이 건설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에서 1시간대로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진은 울릉도 모습이다.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필요 이상의 까다로운 규제로 지장을 받았던 울릉도 수목원, 울산 입화산 자연휴양림 조성이 가능해진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와 같은 각 지역 지식산업센터에 기숙사용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게 되며 동일한 목적의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수용 시에는 동일한 보상 금액을 받도록 법령이 개정된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제8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현장 맞춤형 규제 개혁안을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규제개혁안은 '지역 특화 산업 발전 저해 규제 해소'와 '지역 주민 부담 경감 및 불편 해소' 등 2개 분야 87건에 이른다. 경제계ㆍ지자체ㆍ대국민 여론 수렴을 통해 개선 건의가 이뤄진 318건 중 경제 분야 164건을 놓고 협의ㆍ조정한 결과다.

우선 지식산업센터 내 오피스텔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서울 소재 구로디지털단지처럼 주거 시설이 부족해 입주회사ㆍ기관 근무 직원들이 애로를 겪고 교통 수요가 유발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12월까지 산업집적법을 개정해 지식산업센터 내에 생산활동지원시설로 오피스텔 건축을 허가할 계획이다.


울산 입화산처럼 부지내 전ㆍ답이 포함된 곳도 자연휴양림 조성이 가능해진다. 기존엔 임야에만 가능했는데, 일부 전ㆍ답이 포함될 경우 토지 매입ㆍ농지전용ㆍ지목변경 등 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를 위해 산림휴양법이 개정돼 지난 9월부터 시행중이다. 울산시는 입화산 수목원 개장으로 192억원의 경제 효과, 일자리 창출 50명(직접고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릉도 수목원·구로디지털단지내 오피스텔 허용된다 구로디지털단지

울릉도같은 도서지역에도 수목원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는 수목 자원이 1000종 이상이어야 수목원 등록이 가능한데, 도서 지역은 울릉도의 경우 600여종에 불과해 공식 수목원 조성이 불가능했다. 정부는 도서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 자생종을 75% 이상 갖춘 경우 수목원 등록이 가능하도록 수목원정원법 시행령을 오는 12월까지 개정할 계획이다.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재 불가능한 개별 농가ㆍ업체 별 숙박ㆍ음식 판매 등이 가능해진다. 기존엔 마을단위 공동체(마을협의회ㆍ어촌계 등)에서 운영하는 농어촌 휴양마을만 가능했다. 농업진흥구역 내 곤충 체험 시설 설치도 허용된다. 도매시장법인의 수산물 국외 중개 거래, 광업 부산물의 화학제품 제조 활용도 허용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혁도 추진된다. 먼저 같은 목적의 공익 사업으로 인한 토지 보상 땐 이주대책도 같이 수립하게 된다. 예컨대 현재는 산업단지 조성시 부지로 수용되는 땅과 진입도로 용지로 수용되는 주택에 대해 각각 택지 할인 공급ㆍ이주정착금 지원 등 다른 방식으로 보상하도록 돼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시정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토지보상법 시행령을 바궈 앞으로는 동일한 방식ㆍ기준으로 보상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산지 개간농지 전용 제한 기간 10년→5년으로 단축 ▲임산물 저장ㆍ건조 설치시 본인 땅이 아니어도 지원 가능▲양식업 취ㆍ배수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ㆍ사용 기간 5년→15년 연장 ▲등록어선 말소 및 말소 확인 절차 간소화 ▲전통시장 인정 동의 기준, 현 모든 소유자→절반이상 동의시 가능 등 규제도 완화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