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융복합 산업 시대가 이미 도래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시대는 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승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상대적으로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며 가전 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가정 내 글로벌 스마트홈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지난해 575억달러 규모였지만 2018년 10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 시장은 10조원에서 19조원으로 2배 가까이 성정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홈은 가전제품과 모바일 기기 사이의 물리적 연결에 집중되는 양상"이라며 "향후 응용제품 및 소프트웨어 등의 고부가 서비스 산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마트홈 규격 비표준화 시대인 만큼 향후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 연구원은 "관련 사업자로는 홈네트워크 기업, 셋톱박스(STB) 제조사, 가전제품 제조사, 통신사 등을 들 수 있다"며 "이들 사이에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