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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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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LG전자에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10월부터 납품 시작
GM BOLT 배터리팩용으로 납품…연간 3만대 분량 생산
가볍고 가격 경쟁력 갖춘데다 성형성 뛰어난 '열 경화성 플라스틱' 소재
파우치형·각형·원통형 배터리 케이스 모두 가능…전기차 신시장 공략

한화, LG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쉐보레 볼트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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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한화가 LG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블루오션인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첨단소재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만들어 10월부터 LG전자에 납품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순수 전기차인 볼트(BOLT)에 들어가는 전기차 배터리팩을 생산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셀을 조립한 모듈까지는 LG화학에서 공급받는다.


한화첨단소재가 만드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는 차체에 장착되는 GM 볼트 배터리팩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배터리팩이 휴대폰이라면, 배터리 케이스는 휴대폰 케이스와 마찬가지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차 사고가 날 때 외부충격을 흡수해 배터리 폭발을 막아주고,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도, 습도를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만든 배터리팩과 함께 조립되는 한화첨단소재 배터리케이스는 연간 3만대 분량의 전기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첨단소재는 2011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제품 개발을 한 다음 LG전자에 제안해 인연을 맺게 됐다.


한화첨단소재의 배터리 케이스는 가벼운데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열강화성 수지에 유리섬유를 넣어 무게가 나가지 않은데다 강도가 높고 전기절연성이 뛰어난데다 불에 잘 타지 않는 '열 경화성 플라스틱(SMC)'으로 만들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가볍지만 비싼 알루미늄과 무게가 나가지만 가격이 싼 철 소재로 나눠졌던 기존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시장에서 한화만의 고유영역을 확보해, 점차 전체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모양으로든 만드는 성형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특징이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만드는 파우치형 뿐 아니라 테슬라가 쓰는 파나소닉의 원통형,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이 애용하는 각형 등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케이스를 생산할 수 있다. 새 성장 동력인 전기차 시장 진출에 관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각별히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열 경화성 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 관련 아이템을 다양화 해 현대기아차와 함께 연구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부품 개발에 주력해 세계 시장으로 영업망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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