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심화되는 서울 엑소더스...고양시 지축지구 급부상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서울 인구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엑소더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7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인구 순유출(전입-전출)은 1만2,845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만 6만4,556명에 이른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같은 달 경기도 인구는 1만3,224명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로 따지면 5만5,754명에 이른다.

서울을 떠난 이들은 고양시, 남양주시, 김포시 등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이들 지역 중 시군구 단위 기준 가장 많은 이동이 이루어진 지역은 고양시이다.


최근 국토연구원 등이 조사한 ‘2013~2015년 수도권 인구이동’을 살펴보면, 서울 은평구에서 고양시 덕양구로 이동한 인구수가 1만1,74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고양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실제로, 최근 고양시 향동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은 모두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분양한 '고양 향동 리슈빌'은 평균 8.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으며, 지난 7월 분양한 ‘향동지구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청약 모집에서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향동지구는 마포, 일산 등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평균 분양가가 서울 지역 전셋값 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탈서울에 나서는 이주민들이 서울을 벗어나더라도 기존 주거지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고 있어 고양시, 김포시 등을 비롯한 서울 접경지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전세값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만큼 신규 분양 물량을 눈 여겨 보는 게 좋다”고 전했다.


고양시에서는 향동지구 다음으로 지축지구가 개발 예정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축지구는 은평 뉴타운이 바로 맞닿아 있어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서울 지하철 3호선인 지축역을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인근 지역에서 넘어오는 수요자들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거여건도 쾌적하다. 북한산과 노고산, 오송산이 인접해 있으며, 고양시를 대표하는 자연형 생태하천인 창릉천 수변공원도 가까워 탁 트인 조망은 물론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지축지구가 들어설 즈음에는 이미 삼송, 은평뉴타운 등 주변 지역의 개발이 완료되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AD

지축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대에 약 119만㎡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총 8,600여 가구, 약 2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6개 민간 택지 중 한림건설, 반도건설, 중흥건설, 에스아이리얼티 등 4곳이 주인을 찾고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에스아이리얼티는 대우건설과 함께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탈 서울 수요가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고양시, 향동지구에 이어 지축지구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