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주 지진]"지진보다 더 무서운 통신두절…IT 강국 맞나"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경주 지진]"지진보다 더 무서운 통신두절…IT 강국 맞나" ▲경주 지진발생지점
AD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진이 났다고 전화·문자 통신이 다 안되면 가족들이랑 연락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아이디 JKK****)

'역대금 지진이 일어났다는데 통신까지 순식간에 먹통이 됐다. 방송에서는 뉴스를 기다려 달라면서 정규방송 그대로 광고까지 나가고 있고 국가차원에서는 아무것도 국민들한테 알려주는 게 없었다.'(아이디 fore******)


'지진보다 더 무서운 통신두절…IT 강국 맞나. 대한민국 통신 왜이래. 우리 지역은 지진 안났는데도 전화 카톡 인터넷 전부 안돼.'(아이디 duck******)

12일 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통신두절을 겪은 시민들의 공포감과 불만이 쏟아졌다.


이날 지진 발생 후 이동통신 서비스가 지연되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1시간 이상 먹통이 됐다.


이날 7시45분경 경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부터 9시5분경까지 카카오톡의 메시지 송·수신이 불가능했다. 현재까지도 PC버전 카카오톡은 접속이 불가능하며, 모바일 서비스는 일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마비된 것은 지진 발생 이후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자 안부를 묻는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평소 카카오가 감당할만한 수준을 넘어서며 트래픽 장애가 생긴 것 같다"며 " 대부분 2~3배 정도로 트래픽을 설정하는데 순간 트래픽이 4~5배, 10배 이상 증가하면 서비스가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개발자들을 총동원해 서비스 장애 원인을 파악중이다. 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카카오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 중"이라며 " 빠르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등의 통신장애도 발생했다. 하지만 카카오톡이 전국적으로 한 시간 넘게 불통이 된 것과는 달리 통신 서비스 장애는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3사의 장비 및 서비스에는 아직까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진 직후 일시적으로 전화 및 문자가 폭주하면서 연결에 지장이 있었다. KT에 따르면 음성 통화량이 평소 10배, 데이터는 4배가 증가했다.


이동통신사는 통화량 폭증을 해결하기 위해 우회 루트를 찾는 등 다각도의 작업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네트워크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해 이동통신3사는 본사 및 전국 지사에서 현재 비상대기 중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등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되지 않으면서 전화, 문자로 몰렸다"며 "일시적으로 통화량이 급증했으나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고 지역에 따라 서비스가 불안정한 곳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