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갈림길에 선 파업]중소 조선사 동참에…임금 보복 '맞대응'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소 조선사, 투쟁 강도 키우고 있지만…
사측·채권단, 임금 미지급·지원 중단으로 강경 태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형 조선사 노조 중심으로 진행돼 온 파업 움직임에 중소형 조선사도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과 채권단은 각각 임금 미지급, 지원 거부 등으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투쟁 의지도 다소 꺾이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일 전국 금속노조의 총파업 일정에 맞춰 동시 투쟁에 나섰다. 1000여명의 노조원 중 약 350명 정도가 정부의 일방적인 조선산업 구조조정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갈림길에 선 파업]중소 조선사 동참에…임금 보복 '맞대응' ▲성동조선해양 사업장 모습
AD

사측은 직영 2000여명과 협력사 6000여명 등 근로자 8000여명에 대한 월급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대응했다. 채권단이 자금 지원을 중단했다는 이유에서다. 사측은 "사전에 수차례에 걸쳐 상황 설명을 했음에도 노조 파업이 강행됨에 따라 채권단이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없게 됐다"며 "회사로서도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지급 예정인 급여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향후 급여지급 예정 시기는 29일 30%"라며 "선박 인도대금 일부가 들어오게 되면 어려운 자금 상황에서도 급여를 조기 지급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측이 하루 파업에 '임금 보복'으로 맞대응하자 노조를 비롯한 협력사 관계자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어차피 물량이 많이 줄어 일감이 없는 상황에서 하루 부분 파업에 대해 너무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노동탄압"이라며 투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파업 의지는 꺾이고 있다. 자체 파업 대신 상경투쟁 등을 통해 구조조정 반대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조선사 노조들도 파업에 신중해졌다.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조선사들은 특히 더 파업을 망설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합법적 파업권을 회득했지만 실제 파업에 나설 경우 자금지원이 중단될 수 있어 최소한의 인원만 투쟁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파업을 벌이는 조선사에 대해 특별업종지원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중소 조선사들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연대파업에서도 드러났듯이 파업 의지가 한 풀 꺾이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