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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지켜라]지갑 대신 폰, "당신의 폰 보안…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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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지켜라]지갑 대신 폰, "당신의 폰 보안…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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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현대인에게 '휴대폰은 곧 나'다. 나의 모든 것이 담긴 휴대폰, 나의 폰은 지금 안전한 것일까.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중 21.3%가 스마트폰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되는 게 없는 스마트폰, 보안은 더욱 어려워=KT 경제경영연구소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3%에 이른다. 이처럼 스마트폰 보급이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의 생활과 업무에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모바일을 활용해 공간의 제약이 없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다. 직원들이 업무용, 개인용으로 기기를 나눠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기 때문에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되는 효과도 가져왔다.

하지만 개인 소유의 모바일 기기를 회사 업무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PC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에서도 악성코드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스미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중요 정보를 빼내고 소액 결제 사기에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무선 와이파이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해서 전자금융거래를 할 경우, 금융정보를 탈취당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악성코드를 이용한 정보유출이나 원격제어 등의 보안위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앱으로 위장해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후, 내부 권한을 완전히 장악하는 공격도 발생했다.


광고 형태의 악성 애드웨어(Adware)로 모바일에 침입한 뒤, 스마트폰을 원격 통제하는 등 더욱 지능화되고 고도화된 스마트폰 보안위협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손쉽게 해킹할 수 있는 해킹 툴까지 등장해 안드로이드 폰 및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수많은 사용자들의 앱을 공격하고 있다.


신규 모바일 악성앱은 줄고 변종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신규 악성앱에서 모바일 악성앱이 차지하는 비중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는 해커들이 자동화된 툴을 이용해 과거에 발표된 취약점을 계속 악용해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랜섬웨어 감염 등 보안사고들이 자주 발생하면서 보안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모바일 환경에 대한 보안의식은 아직 미흡하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사생활정보를 비롯해 금융정보와 같은 민감하고 중요한 개인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만큼 모바일 보안에 대한 사용자들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모바일 환경 보안 경각심 여전히 PC보다 낮다=이스트소프트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실시한 ‘2016 정보보호 보안 인식 실태조사’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사용자의 보안 인식 실태’를 조사하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5.2%가 ‘커뮤니티, 뉴스, SNS 등에서 지인이 보안 소식을 공유했을 때만 보안 및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38.6%의 응답자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보안 소식을 찾아본다’고 답했다.


또한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2%가 ‘본인 또는 주변 지인이 PC, 스마트폰 보안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해, 일반 사용자들이 겪는 보안 피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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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경험한 보안 사고 유형으로는 ‘개인 정보 유출’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악성코드 감염(25.8%), 스미싱 사기(14.6%),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자료 손실(12%) 순으로 집계됐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랜섬웨어 감염, 스미싱 피해 등 보안 사고들이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며 전반적인 보안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모바일 환경에 대한 보안 인식은 여전히 향상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바일 보안 위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스마트폰에는 사생활, 금융 정보 등 소중한 개인 자료가 많이 저장되어 있는 만큼, 모바일 보안에 대해 사용자 개개인이 더욱더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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