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천시청사 결론냈지만 갈등은 여전…여야 정치권 모두 '못마땅'

시계아이콘02분 0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 문제를 결론냈지만 지역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더욱이 신청사 건립시기도 정해지지 않아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지역정치권에서 쟁점화할 가능성도 크다.


인천시는 시청사를 현 남동구 구월동에서 옮기지 않는 대신 시청사 바로 옆에 있는 시교육청을 서구 루원시티로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신청사 건립 연구용역을 통해 교육청 옆 중앙공원이나 시청 운동장도 신청사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접근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할 때 시교육청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


현 청사는 리모델링해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지금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신청사 건립을 당장 추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시청사 이전 문제로 야기된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 균형발전 방안도 함께 내놨다.


서북부지역에는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서구 루원시티에 교육청,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공공시설을 집중 배치해 교육행정연구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남구 도화구역에 산업단지·교육기관·행정기관·연구소 등을 특화한 산업집적지구와 중앙행정기관타운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인천시 방침에 여·여 가리지않고 지역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0대 총선때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시청사의 서구 이전을 들고 나온 것을 유정복 시장이 연구용역에 서구 이전안을 포함시켜 이벤트를 키워줬다"며 "인천시의 시청사 건립 추진방향 발표는 억지춘향 총선 이벤트에 시민을 들러리 세워 바보로 만든 억지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이 의원이 신청사를 서구 루원시티에 지어야한다며 단식투쟁을 벌였고, 유 시장이 이를 못 이긴척 수용해 총선이벤트로 키웠다는 것을 꼬집었다.


더민주는 또 "우리 시당은 이미 시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이전해 교육타운을 조성하고 현 교육청 부지를 활용한 시청사 증축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인천시의 발표는 총선 당시 공약 중 누구의 주장이 합리적 이었는지를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남구 도화지구에 신청사 유치를 주장해왔던 더민주 남구갑지역위원회 허종식 위원장은 "언제 신축할지도 모르는 이런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지역 갈등이 뻔한 시청 이전 용역을 했느냐, 공유재산 매각으로 신청사와 시 교육청을 건립할 수 있겠느냐"며 "루원시티에 시교육청을 이전하는 것은 전임 송영길 시장때 추진한 것이고, 도화지구의 중앙행정기관 타운 조성은 현재 진행중으로 새로운 것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허 위원장은 "인천시청은 인천의 교통과 지리의 중심에 있어야 하고, 인천의 미래를 담아내는 공간이며,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담당해야 한다"며 "인천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2018년 지방선거때 다시한번 인천시민의 뜻을 물을 것"을 유 시장에게 제안했다.


시청사 연구용역 논란의 중심에 섰던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갑)도 이번 인천시의 판단을 비판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의원은 "인천의 미래 50년을 좌우할 신청사 부지 선정에 대한 연구가 이렇게 허술하게 진행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인천시가 밝힌 자료만으로는 신청사 후보지 평가 결과에 대한 타당성을 누구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연구 용역 결과의 세부 자료 및 중간·최종보고서를 공개하고, 이를 제3의 전문 연구기관이나 전문가들에게 검증을 맡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루원시티를 신청사 부지로 주장한 것은 인천시의 미래 비전과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루원시티의 성공을 위한 것이었다"며 "교육행정연구타운이 어떻게 루원시티의 앵커기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어떤 절차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시민들에게 제시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인천시는 시의회·학계·시민사회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로 신청사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선의 신청사 건립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지만 지역사회가 합의를 도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과 진통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현 청사가 준공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하고, 인구 300만 도시로 성장하면서 행정수요 및 행정조직 증가로 사무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지난해 인발연에 신청사 건립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이에 인발연은 인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공간구조, 사회적 여론 등을 검토해 남동구 구월동 현 지역, 남구 도화구역, 서구 루원시티, 부평구 부평공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등 5곳을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선정했다.


인발연은 업무효율성, 미래발전성, 사회적비용 등을 기준으로 총 9가지 세부항목으로 각 후보지를 분석한 결과 구월동 현 지역이 모든 기준에서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