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7일 통계 자료 밝혀...하천이 가장 많고, 안전수칙 무시한 10~20대 '주의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5년간 연평균 35명이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74명이 물놀이 안전 사고로 사망했다. 연평균 35명 꼴이다. 장소별로는 하천에서 53%, 계곡 19%, 해수욕장 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안전부주의 38%, 수영미숙 30%, 높은 파도 및 급류 12%순으로 안전수칙을 무시한 행동으로 발생한 사고가 많았다.
연령대 별로는 10대에서 33%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20대가 28%로 뒤를 이었다. 50대이상 12%(21명), 30대 11%(20명), 40대 9%(17명), 10세미만 5%(9명) 등의 순이었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선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한편 깊고 소용돌이가 치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고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기구를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하천은 급류나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등 지형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어린이는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 대범한 행동을 하기 쉬운 반면 갑작스런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호자가 함께 물놀이를 하거나 아이들로부터 시선을 때지 않도록 주의 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물놀이를 할 때는 안전관리요원이 있는 안전한 지역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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