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나무 DNA 분석이 완료된 '천연기념물 제30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산림청 제공";$txt="나무 DNA 분석이 완료된 '천연기념물 제30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산림청 제공";$size="250,376,0";$no="201606091326204440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22본의 은행나무가 DNA 지문으로 식별, 보존·관리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해당 나무들의 DNA 지문 작성을 완료한 상태로 이를 복제된 유전자원의 보존·관리와 도난 및 훼손 방지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DNA 지문은 사람의 손 지문처럼 생물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유전자 정보로 개개 생물체의 특성을 구별·확인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산림과학원이 작성 완료한 DNA 지문은 2개~6개의 미세 염기서열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초위성체(Microsatellite) 분석법을 이용해 은행잎 하나로도 어떤 은행나무 잎인지를 식별할 수 있게 한다.
또 DNA 지문을 갖게 된 천연기념물 노거수(老巨樹?나이가 많고 커다란 나무)는 긴 세월 마을 주민과 함께 해온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산림과학원은 향후 소나무, 느티나무, 곰솔, 굴참나무, 이팝나무 등 천연기념물 노거수 10종에 75건을 대상으로 복제나무 증식 및 DNA 지문 작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 지자체와 함께 개체별 DNA 지문 작성과 노거수로부터 추출한 유전자 DNA를 보관할 유전자은행 설립 등 유전자원 보존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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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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