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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전격 인하]경기부양 될까…전문가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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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전격 인하]경기부양 될까…전문가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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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정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9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관측과 함께 통화 정책의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한은이 그동안 통화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를 장담할 수 없어 효과 극대화 타이밍을 노리며 금리 인하를 계속 미뤄왔다"며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지금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찾고 있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지금 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미국이 고용지표 악화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고 경기활성화를 위한 중앙은행의 노력이란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으로 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은 "최근 소비경기 흐름이 굳건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월간지표는 소비가 유지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동향이 한은 내부 자료상 꺾인 것으로 나왔다는 의미 아니겠냐"며 "수출 회복과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뚜렷하게 경기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에는 크게 효과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지금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한국경제에 대한 비전, 구조조정 이후 산업 개편의 문제 등이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비는 가계부채가 너무 많아 수요가 창출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에서는 올해 초 소비자물가가 한은이 중기물가목표치로 제시한 2%에서 5개월간 ±0.5%포인트를 벗어난 것이 인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한은이 공헌한 물가 목표를 지키지 못하고 있어 이를 위한 방안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5개월 동안 한은의 물가 목표는커녕 1.5%도 넘긴 적이 없고, 6월에도 이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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