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커뮤니티 '클리앙' 회원 탈퇴글 조회수 폭발 까닭

시계아이콘03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강남역 사건 이후 남성들의 역공은 여성에 대한 공감력 부족탓 주장…말미에 '나는 남자" 밝히기도

커뮤니티 '클리앙' 회원 탈퇴글 조회수 폭발 까닭 (사진=아시아경제DB)
AD


[아시아경제 권성회 수습기자]“결국 여혐 못지않게 나쁜 남혐 아니냐고요? 부디, 여성들이 이번 사건을 통해 하는 얘기를 잘 들어주세요.”

23일 새벽, IT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한 회원이 탈퇴를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탈퇴를 결심하며: 저는 당신의 불편함이 불편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글은 26일 오전 6시30분 기준 조회수 만 오천 이상을 기록했고 댓글도 300개가 넘게 달렸다.


글쓴이는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한 회원들 대다수의 반응,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 단체에 대한 경멸, 사건의 본질에 대한 매도가 이 모두의 공원(게시판 이름)에 넘치는 현재 클리앙의 상황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며 탈퇴 예고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3살 여성이 정신병력이 있는 용의자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정신병 환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정부당국과 제도가 빚은 참사입니다. 네, 화장실이 좀 더 안전하게 관리되었더라면 막을 수 있는 비극이었습니다”고 우선 ‘강남 살인사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대해 말했다. 또한 “조현증 환자의 여성혐오와 일베(일간 베스트) 중심의 온라인 여성혐오, 그리고 한국사회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남녀차별은 다른 문제입니다”며 사건 이후 벌어진 ‘여성 혐오 논쟁’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클리앙' 회원 탈퇴글 조회수 폭발 까닭 (사진=클리앙 캡처)


그는 클리앙 등 다수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성들의 추모가 변질됐다’는 의견을 반박했다. “추모가 변질되었다고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아니던가요)”라며 “단순히 한 여성이 죽어서 이렇게 들고 일어난 게 아닙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들은 당신들, 남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살아가며 겪는 불평등과 차별, 질서, 폭력 이 모든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며 “핵심은 여성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당해왔지만 차마 공유하지 못했던, 여성의 여성으로서의 경험입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세월호 참사와 비교하며 ‘공감’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세월호 사건을 집단적으로 경험하고 공감했던 우리가, 이런 상황을 접해야 한다는 게 너무나 절망스럽습니다. 세월호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슬퍼하고 분노했던 이유는, 그 시간에 세월호 안에 있어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과 그 밖에 있던, 살아남은 우리들 사이의 간극이 매우 좁았음을 모두가 알았기 때문입니다”고 공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글 뒷부분에서야 자신이 남성임을 밝혔다. “저는 남자로서 당신들이, 그리고 제가, 여성들이 털어놓는 얘기에 완전히 공감하고 같이 ‘여혐 극혐’을 외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며 “남성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실천은, 잘 듣는 것입니다. (중략) 공감하려 노력하는 데서 시작했으면 합니다”고 글을 끝맺었다.


해당 글은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스스로를 약자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클리앙에 이렇게 많다는 게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처럼 본문에 공감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반면 글쓴이의 의견에 반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회원은 “이번 사건은 불행한 사고에 가깝고, 여성으로서의 불편함은 이번 건과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현재 강남역에서의 몇몇 집단들의 행동은 그 올바른 메시지마저 왜곡시키고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며 ‘추모가 변질됐다’는 의견을 옹호하고 나섰다.


커뮤니티 '클리앙' 회원 탈퇴글 조회수 폭발 까닭 (사진=아시아경제DB)


실제로 클리앙처럼 여성회원보다 남성회원이 많은 이른바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강남 살인사건 이후 ‘반페미니즘’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클리앙에서는 같은 날 오후 서초경찰서 앞에서 시민들이 ‘여성혐오가 죽였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에 대해 ‘점입가경’ ‘심각하다’ ‘미쳤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역시 남초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야구 전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MLB PARK)’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강남역에서 추모를 위해 모인 여성들에 대해 ‘그냥 화난 사람들만 그쪽에 모인 거예요’라는 반응 등이 주를 이뤘다. 역사학자 전우용이 트위터에 게시한 ‘여혐 범죄 피해자를 추도하며 “나도 잠재적 가해자”라고 반성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게 성숙한 사람의 성찰적 태도입니다’라는 글에 대해서는 ‘불펜(게시판 이름) 인기스타인 전우용 역사학자 무리수’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형성돼 있는 성차별에 대해 반성하자는 글도 눈에 띈다. 클리앙에 올라온 ‘여성혐오 혹은 성차별의 실체를 본 적이 없다?’의 글쓴이는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논란에서 클리앙이 자유로울 수 있습니까”라며 “전체적으로 (여성혐오가) 방조된 것도 사실이죠”라고 털어놓았다.


엠엘비파크에도 “물론 저도 여혐을 방조했습니다”며 “지금 강남역 사건을 보면 제발 여혐 살인사건이 아니어야만 하는 생각이 팽배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남자로서 약점을 잡히기 싫어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여성 혐오가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표출된 것은 극우 성향의 ‘일베’가 탄생하면서부터다. 일베는 여성을 포함해 사회적 약자들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글이 많아 사회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메갈리아 등 여성 커뮤니티들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미러링’에 대한 반감은 일베뿐 아니라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여혐’ 게시물이 증가하는 원인이 됐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엠엘비파크 게시물에는 메갈리아의 극단적인 남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음에도 ‘이젠 메갈리안 옹호하는 사람까지 나오네’ ‘메갈은 남녀평등이 아니라 여성 우월을 주장해 왔다’는 반박댓글이 달렸다.


커뮤니티 '클리앙' 회원 탈퇴글 조회수 폭발 까닭 (사진=아시아경제DB)


서천석 서울신경정신과 원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정신병 증상은 사회적 맥락 속에 있다”며 “그(강남 살인사건 피의자)가 자신의 소외감의 원인을 여성들의 자신에 대한 태도에서 찾고, 분노의 초점을 여성들에게 맞춘 것은 분명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의 망상이라고 하더라도 그 망상은 ‘여성혐오’라는 사회적 맥락을 반영한다”고도 얘기했다. 이어 “만약 우리 사회가 여성이 남성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누군가 이런 살인을 저지르고 여성들이 나를 무시해서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불안전함을 느끼는 사회를 지적하기도 했다.


‘탈퇴 예고글’을 올린 클리앙 회원은 결국 해당 사이트를 탈퇴했다. “이 글은 6시간 뒤에 탈퇴하면서 함께 삭제하겠습니다”고 썼으나 “이 글은 남겨두겠습니다”는 댓글을 남긴 채 탈퇴하겠다는 약속만 지켰다. 글쓴이는 “분명한 사실은 사람이 죽었고, 그 분이 아니더라도 많은 여성들이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폭력과 차별, 질시와 혐오가 도처에 존재한다는 사실, 그것입니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수의 인기 커뮤니티들은 20~30대가 주류를 이뤄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등 정치 성향도 진보에 가깝고, 동성애 등 사회적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에서도 기성세대와는 다른 전향적인 태도를 지닌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을 대립시키는 ‘성 문제’에서만큼은 다르다. 커뮤니티의 주를 이루는 남성 회원들은 여성들이 ‘여자여서 겪는 일상적인 문제’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탈퇴 예고글’을 올린 클리앙 회원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회의감을 가졌다. 여혐·남혐을 둘러싼 논쟁이 금방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은 이유다.




권성회 수습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208:37
    "안정적 한미관계…이재명표 '플레이 볼' 효과"
    "안정적 한미관계…이재명표 '플레이 볼' 효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재출범한 뒤 보인 예측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진보 정권인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와 '플레이 볼(play ball·상대에 맞춰 협상에 응하다)'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워싱턴D.C. 기반의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석좌(사진)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

  • 26.01.2115:15
    Make Only Rich Great Again…부자만 다시 위대하게 만들다
    Make Only Rich Great Again…부자만 다시 위대하게 만들다

    트럼프 1주년③ 정책수혜 부유층에 집중…서민 삶은 '팍팍'2024년 11월 트럼프 재집권 이후 억만장자들 재산 직전 5년간 연평균 증가율보다 3배 빨리 늘어머스크 재산 1년새 2340억달러↑…베이조스 150억달러↑중간 선거 앞두고 최대 화두는 '감당 가능 생활비'美가정 평균 전기요금 전년대비 6.7% ↑ 제조업 일자리는 8개월째 감소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1년간 정책 수혜가 집중된 부유층의 재산은 급증했으나,

  • 26.01.2111:08
    트럼프 1년, '부자만' 메이크 그레이트 어게인
    트럼프 1년, '부자만' 메이크 그레이트 어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1년간 정책 수혜가 집중된 부유층의 재산은 급증했으나, 고물가 부담이나 관세 인상 후폭풍으로 서민들의 삶은 오히려 팍팍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이 최근 발표한 연례 불평등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16% 증가한 18조3000억달러(약 2경707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억만

  • 26.01.2111:08
    "'조지아 사태 139일', 美투자 철수할 일 아냐"
    "'조지아 사태 139일', 美투자 철수할 일 아냐"

    "이제 조지아에서 한국 여권을 들고 있다면 이민세관단속국(ICE)도 더욱 조심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투자를 시작한 기업이라면 사업에 재시동을 걸고 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1년간 행적을 돌아볼 때 반(反)이민 기조를 우리 국민이 몸소 체험한 상징적 사건으로 볼 수 있다. 또 한미 동맹사의

  • 26.01.2011:53
    美우선주의 앞세운 '행정명령 폭격기'
    美우선주의 앞세운 '행정명령 폭격기'

    '관세(Tariff)·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강한 정부(Strong Executiv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1주년을 맞는다. 1기보다 더 과감한 추진력으로 무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보다 4배에 가까운, 220여건의 행정명령을 쏟아냈다. 강도 높은 이민 단속과 관세장벽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섰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거나,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 26.01.2211:15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이언주 "이혜훈 '청약 문제' 있을 수 없는 일,여론 매우 안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1월 21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미래경제 성장전략위원장도 맡고 있죠? 바쁘실 텐데 나와주

  • 26.01.2116:08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③[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