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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시도교육청, 역사교육 강화 사업 추진


역사교사 현장답사·교과연구 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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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학교 역사 수업을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와 국내·외 현장답사, 교과연구회 활동 지원 등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같은 '역사교원 역량강화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는 등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진데다 날로 심화되고 있는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논리적으로 대응하고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역사교육을 더욱 내실화해야 한다는 국가·사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서울교육청 주관으로 '역사교육 우수수업사례 공모전'을 열어 학교 현장의 우수한 수업사례를 발굴하고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단순히 우수 수업사례를 추천받아 심사·시상하는 데서 벗어나 응모자들의 집합 연수, 수업컨설팅 등을 통해 우수한 수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창의성과 교육과정의 적합성, 현장 적합성 등을 평가해 총 30개팀을 선발한다.


충북교육청은 '역사 현장답사단'을 통해 교원들이 국·내외 역사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며 생생하고 유의미한 교육 자료를 수집해 이를 공유하도록 지원한다. 국내 30개팀, 국외 35개팀 등 총 65개팀을 선발하고 답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자료집으로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게 된다.


대전교육청에서는 교직사회에 연구·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협력을 통해 양질의 자료를 개발·확산하도록 교과연구회를 지원한다. 이미 지난 4월 선발한 전국 30개 교과연구회를 대상으로 활동비와 연수·컨설팅 지원이 추진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의 경우 2015 역사과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교원들이 이에 부합하는 최근의 역사 연구 성과와 수업방법을 습득하도록 15시간부터 210시간까지 단기 및 심화연수 등 다양한 연수과정을 개설하게 된다.


이준식 부총리는 "교육의 수준은 교사의 수준을 뛰어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원들이 전문가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가르치는 열정에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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