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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단상]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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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단상]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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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청년들까지 모두 한 평생 행복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지만, 누군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해야 할 시기를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은퇴 이후의 삶이라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는 말한다. 젊은 시절에는 건강하지만 시간과 돈이 없어 즐기지 못하고, 나이를 먹어 노인이 되면 시간과 돈은 있지만 건강이 따라주지 않아 즐기지 못한다고. 이 얼마나 슬픈 이야기인가.

하지만 이것도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다. 60세를 넘어서도 충분히 건강하니 나이 들어서도 즐기면서 살 수 있는 여건은 이미 만들어진 셈이다. 그러나 노인빈곤율이 OECD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현실은 사뭇 다르다.


젊은 시절 돈을 벌어도 주택 구입과 자녀 교육비 등에 쏟아붓다 보니 변변한 노후 대비는 아예 생각지도 못한다. 나이 들어 은퇴하고 나면 벌어놓은 돈은 이미 다 어디론가 새어나갔고, 정작 내가 쓸 노후자금은 바닥을 보이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100세 시대에 걸맞게 수명은 점차 늘어나는데 은퇴 후 돈 걱정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싶다.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의지와 시간만 있다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금융상품이 바로 '내집연금 3종세트'다.


먼저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은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받아서 은퇴할 때까지 원리금을 갚아 나가다가, 은퇴 이후에는 주택연금으로 전환해 매월 생활비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내 집 마련을 시작하면서부터 미리 노후를 대비해 혹시 모를 노후빈곤을 예방할 수 있으니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집 한 채 외에 이렇다 할 노후준비 없이 은퇴를 앞 둔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특히 대출잔액이 남아 있어 앞으로도 계속 이자를 갚아나가야 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걱정이 클 것이다. 은퇴로 인해 수입이 끊긴 상황에서 계속 대출이자를 납부해야 한다면 집은 삶의 터전이 아니라 짐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주택연금을 가입하면서 일시인출금으로 현재 이용중인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종신시까지 월지급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일시인출금으로 인해 월지급금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매달 이자를 내던 상황에서 반대로 매월 생활비를 받는 상황으로 역전되니 그 모양새가 '권토중래(捲土重來)'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내 집은 있지만 주택가격이 낮아 주택연금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월지급금이 적은 경우라면 '우대형 주택연금'을 이용하면 된다. 이 상품은 저가주택을 보유한 어르신들을 위한 상품으로 일반 주택연금 가입자보다 최대 15% 더 많은 월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고가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보다는 월지급금이 적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전체적으로 월지급금이 적을수록 보태지는 돈이 그만큼 더 크고 소중하게 느껴질 테니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이 적합할 듯싶다.


준비 없이 맞는 노후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늦으나마 이제라도 행복한 노후를 위한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 대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내집연금 3종세트'다. 각각의 상황에 맞춰 잘만 활용하면 열아들 부럽지 않은 효자가 될 수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위기도 있고, 이를 극복하여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노후는 분명 다가올 것이고,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수단도 분명히 있다. 막연하게 행복한 노후를 꿈꾸기 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아닐까 싶다.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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