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성택 회장 "中企 중심 경제 플랫폼 만들어야 청년고용 해결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박성택 회장 "中企 중심 경제 플랫폼 만들어야 청년고용 해결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AD

中企 인력부족률 대기업의 2.7배, 미충원인원 7만8000명
중소기업계 "청년 1+ 채용운동으로 7개월간 13만3455명 채용"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계가 '청년 1+ 채용운동'을 벌인 건 청년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사회적 어젠다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청년일자리 문제를 사회적 관심의 꼭대기에 올려놨고, 채용박람회는 그런 차원에서 마무리 수준의 일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단체 등 중소기업계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중소ㆍ벤처 청년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청, 고용노동부, 서울시, 청년희망재단 등 정부와 지자체, 관련단체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대표하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청년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성장기여도가 계속 떨어지는데도 우리 사회가 옛날 방식에서 미련을 못 버리고 있는 게 문제"라며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플랫폼을 만들지 않으면 고용을 담을 수 없다"고 했다.

박 회장은 "요즘 정부와 정치권이 기업구조조정과 산업구조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그나마 희망적"이라면서 "청년채용박람회는 민관이 합동에서 청년문제를 고민하고 있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는 '청년 1+ 채용운동'의 일환으로, 온라인 간접채용을 포함해 417개 우수 중소ㆍ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이날 하루 열리는 박람회에 참석한 청년구직자가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11.8%(지난 3월 기준)까지 치솟고 있지만 막상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인력부족률(지난해 하반기 기준)이 대기업의 2.7배, 미충원인원은 7만8000명으로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박 회장은 "대기업과의 높은 임금격차와 불안전성 등은 인력 미스매치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며 "경제구조가 대기업 위주로 노동, 금융, 자본시장이 대기업 일부에 편중된 수 십년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계속 오다보니 결과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IMF외환 위기 이후 제대로 구조조정이 되지 않고 대기업, 제조업 위주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서비스산업이 발전하지 못해 고용이 늘지 않았다"며 "강성노조가 득세하면서 노동시장과 생산성에 관계없이 고임금 구조가 됐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소기업계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청년 1+ 채용운동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5만1215개 중소기업이 13만3455명(고용보험 가입 기준)의 청년을 채용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청년 1+ 채용운동은 15개 중소기업단체가 벌인 채용독려 운동으로 당초 목표는 올해 5월까지 13만명을 채용하는 것이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